맨인블록, WIS 2025서 “MediKoGPT 탑재 3대 의료혁신 서비스, 첫 선”

Y 기자

metax@metax.kr | 2025-04-26 00:51:53

의료현장 혁신 이끄는 AI 헬스케어 3종 솔루션 첫 공개
문진 자동화, 수면 진단, 파킨슨 재활 솔루션으로 환자 맞춤형 케어 실현
글로벌 바이어와 의료기관 대상 실증 및 협업 본격화

의료 AI 기반 헬스케어 데이터 전문기업 맨인블록(대표 박종형)은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2025 월드IT쇼(WI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기술인 MediKoGPT를 적용한 3대 의료혁신 서비스를 첫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2025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무역협회·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대표 ICT 전시회다.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주제로, 17개국 1,300여 부스가 참여해 AI, IoT, XR,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 양자기술 등 첨단기술이 선보인다.

맨인블록은 코엑스 IBK창공 공동관(B홀 BC118 부스)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MediKoGPT 기반의 3가지 의료혁신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MediKoGPT: 헬스케어 특화 GPT 기반 솔루션

MediKoGPT는 맨인블록이 독자 개발한 헬스케어 특화 대화형 AI 솔루션으로, 대형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문진, 병력 분석, 진단 정보 요약 등 의료 커뮤니케이션을 자동화하는 의료특화 모델이다.

이 기술은 LLM이 가진 고질적 문제인 ‘환각현상(hallucination)’과 ‘지식절단(cut-off)’을 극복하기 위해, 맨인블록이 자체 고안한 검색증강생성(RAG) 과 장기기억(LTM)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RAG는 우리나라 실제 임상 데이터 기반의 문진 데이터셋과 표준 진료지침 학술자료를 사전 학습하여, 답변 정확도를 92%까지 끌어올린 검색 기반 생성 기술이다.

장기기억(LTM)은 환자의 과거 문진 및 상담 기록을 장기적으로 기억하고 다음 상담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로, 개인화 진료 경험 제공과 환자 중심 의료 혁신에 필수적인 기능이다.

맨인블록은 2023년 7월부터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 소화기질환 분야 실증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MediKoGPT가 환자 신뢰도와 의료진 업무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 맨인블록, 의료현장 혁신 이끄는 AI 헬스케어 3종 솔루션 첫 공개

이번 전시에서 맨인블록은 MediKoGPT 기술을 적용한 3대 의료 솔루션을 공개했다.

ⓒ맨인블록

① 증상 기반 대화형 사전 문진 솔루션

병원 방문 전 또는 진료 대기 중 환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AI와 대화하며 자신의 증상을 사전에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진료 전환 속도를 높이고, 환자는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② 수면건강 통합 진단 솔루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수면 중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수면의 질을 정밀 진단한다. 수면무호흡, 수면 깊이, 주기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수면 개선 가이드를 제공하며, 수면장애 조기 발견에도 활용 가능하다.

③ 파킨슨병 재가 운동 솔루션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비대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의자에 앉아 하는 운동’으로 구성됐다. AI가 실시간 자세를 모니터링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며,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재활을 지속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들은 진료 효율성 향상은 물론, 환자 맞춤형 케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맨인블록은 이번 참가를 통해 국내외 병원, 클리닉, 디지털헬스 전문 바이어들과의 B2B 네트워킹을 본격화하며, AI 기반 의료서비스의 시장 실증과 확산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박종형 맨인블록 대표는 “이번 월드IT쇼는 MediKoGPT의 다양한 응용 사례를 직접 선보이고,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변화를 제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AI 기술을 통해 병원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맨인블록은 지난 3월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2025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도 참가해 의료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당시 1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의료기관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해 문진 자동화 시스템과 병원 챗봇 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를 계기로 여러 병원과의 실증 협업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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