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AI 기술 동향 : 인공지능(AI) 분야 발전과 규제, 경쟁 구도 변화

김한얼

metax@metax.kr | 2025-02-16 13:27:25

2024년 7월 셋째 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AI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과 더불어 AI 윤리, 규제, 그리고 기술 기업들의 경쟁 구도 변화에 대한 소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추론 능력'과 '온디바이스 AI'의 발전

이번 주에는 AI의 핵심 능력인 추론 능력 향상에 대한 소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인간의 추론 능력에 근접한 새로운 AI 모델, 코드명 '스트로베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트로베리는 기존 AI 모델의 한계였던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AI가 더욱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스트로베리는 자체학습 추론자(Self-Taught Reasoner, STaR)라는 방법을 통해 모델 재학습을 반복하면서 추론 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허깅페이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모바일 기기에서 직접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초경량급 모델 스몰LM(SmolLM)을 출시했습니다. 스몰LM은 제한된 리소스를 가진 기기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AI의 윤리와 규제 : 안전과 혁신 사이의 균형 찾기

AI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AI 윤리와 규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오픈AI는 GPT-4o 출시 과정에서 내부 안전 테스트 절차를 무시했다는 내부 폭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 요청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 시스템과 기업의 윤리적 책임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U는 8월 1일부터 AI 규제안인 AI 법(AI ACT)을 발효하며 AI 규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AI 법은 안면 인식 기술과 범용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AI 모델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 저작권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I 생태계를 위한 경쟁과 협력

AI 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1억 달러 규모의 앤솔로지 펀드를 출시하여 자사 AI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여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와 미스트랄 AI는 협력을 통해 기업용 온디바이스 AI 모델 미스트랄-네모 (Mistral NeMo)를 출시했습니다. 미스트랄-네모는 엔비디아 GPU에서 구동되며, 기업의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기능을 제공합니다.

시사점

이번 주에 나타난 기술 동향은 AI가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줍니다. AI는 더욱 똑똑해지고 특화된 기능을 통해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AI의 윤리적 측면, 개인 정보 보호, 그리고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동시에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지속적인 사회적 논의와 합리적인 규제, 그리고 기업의 책임감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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