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삼성·LG, CES 2025 혁신상 휩쓸다: 수상작 기술 집중 해부
정수연
jsy020224@naver.com | 2025-02-16 18:40:41
[MetaX 라스베이거스 = 정수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29개와 24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한국 기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두 기업은 최고 혁신상을 각각 3개씩 포함하며, TV·가전·모바일·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CES 2025는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무대로, 전 세계 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혁신을 선보이는 장이다. 삼성과 LG의 활약은 글로벌 전자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기술 트렌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CES 2025는 올해 전 세계에서 2,400여 개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지속 가능성,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으며, 특히 CES 주최 측은 AI와 지속 가능한 기술이 이번 전시회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자사의 기술력과 혁신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제품들로 CES 혁신상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 삼성전자: 29개의 혁신상으로 기술 우위를 과시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총 29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CES 2025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16개의 상을 받으며, 글로벌 TV·모니터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삼성의 2025년형 네오 QLED TV는 AI 업스케일링과 16K 해상도를 통해 전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심사위원단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마이크로 LED 모듈형 디스플레이'는 기업 및 가정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았다. 생활가전:
삼성의 생활가전 제품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한 점이 돋보였다. 혁신상을 받은 ‘AI 비전 인사이드 냉장고’는 내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유통기한을 관리해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 기여한다. 에너지 효율성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모바일 및 반도체: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몰입감 높은 오디오 경험과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선보였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이 기술적 한계를 돌파했다. 초고속 데이터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LPDDR5X DRAM은 CES 혁신상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
하만 인터내셔널의 JBL 투어 프로3는 무선 이어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오디오 기술의 차별화를 입증했다.
◆ LG전자: AI와 올레드로 혁신의 중심에 서다
LG전자는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CES 2025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한 6개의 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CES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시네마틱 색재현 기술’과 ‘올레드 마이크로 필터링’ 기술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TV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AI와 스마트홈:
LG의 AI 플랫폼 씽큐 온은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며 심사위원단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동형 AI 홈 허브 Q9은 사용자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게이밍과 IT 기기: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밍 환경에서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최고 혁신상을 포함한 3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초경량 AI 노트북 그램 프로는 이동성과 성능을 모두 충족하며 CES의 주목을 받았다.
◆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중심 기술의 새로운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사용자 중심 혁신을 통해 매년 CES에서 주목받는 제품을 선보이며, TV, 모바일, VR 분야에서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과거의 혁신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로
2009년 CES에서 삼성과 LG는 세계 최초의 3D TV를 공개하며 가정에서도 영화관 수준의 3D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2년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한 단계 도약시키며 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주도했다.
2013년 CES에서는 양사가 각각 곡면 OLED TV를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곡면 디자인은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TV 디자인의 혁신을 이끌었다.
- 모바일과 VR 분야의 혁신
삼성전자는 2013년 CES에서 'Youm'이라는 이름의 플렉서블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향후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기술은 이후 갤럭시 폴드 시리즈로 이어지며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했다.
LG전자는 2014년 CES에서 'G 플렉스'라는 곡면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VR 분야에서는 2016년 CES에서 'LG 360 VR' 헤드셋을 공개하며 가상현실 시장에 진출했다.
-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중심 혁신의 강화
2020년대에 들어 삼성과 LG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사용자 중심 혁신을 본격화하며, 매년 CES에서 주목받는 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2022년 CES에서는 태양광 충전 리모컨을 도입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 2023년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을 통해 가전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러한 접근은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편의 모두를 고려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LG전자: 2021년 CES에서 '씽큐 에코 시스템'을 통해 개인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에너지 절감과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2024년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TV 외관과 재활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한 가전제품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 CES 2025의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중심 기술
올해 CES 2025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러한 혁신의 연장선에서 더욱 발전된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의 지속 가능성 사례: 삼성의 'AI 비전 인사이드 냉장고'는 내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유통기한 관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며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CES에서 선보인 ‘에코팩 패키징’은 TV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하여 지속 가능한 생산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LG의 지속 가능성 사례: LG의 'Q9 이동형 AI 홈 허브'는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사용자의 일상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LG의 올레드 TV는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이는 기술과 친환경 소재를 채택해 CES 혁신상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지속 가능한 디스플레이의 미래"라는 찬사를 받았다.
-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중심 기술의 새로운 기준
삼성과 LG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CES 무대에서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며,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중심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결합해 왔다. 2009년 3D 디스플레이 혁명부터 2025년 AI와 지속 가능 기술에 이르기까지, 두 기업은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과 환경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실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삼성과 LG가 단순한 기술 선도 기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든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CES 2025에서의 활약은 이들의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중심 기술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기술 산업의 새로운 표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 CES 2025의 시사점: 기술 강국으로서의 한국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5에서 보여준 성과는 단순히 기업의 기술적 성공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기술 혁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증명한 사례다.
- 삼성과 LG,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LG전자의 올레드 TV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
CES 혁신상이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사용자 경험을 평가하는 점에서, 삼성과 LG의 수상은 이들이 기술 혁신과 환경적 책임을 균형 있게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향후 글로벌 기술 시장의 방향성 제시:
AI, 메타버스, 지속 가능성 등 CES 2025에서 강조된 트렌드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어떤 전략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시사한다.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거둔 성과는 한국 기술 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한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술 강국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사점: CES 2025가 보여준 한국 기술의 위상과 미래 방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5에서 거둔 성과는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기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기술 혁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입증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한국 기술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CES 2025에서 삼성과 LG가 수상한 다수의 혁신상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두 기업이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중심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 기반 반도체는 전력 효율성과 성능 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첨단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올레드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정점을 찍으며,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진화시키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를 재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CES는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비전과 전략적 방향성을 평가하는 자리로, 삼성과 LG의 수상은 이들이 단순한 기술 선도 기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지향적 비전을 실현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CES의 평가 기준: 기술력 이상의 가치
CES 혁신상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성과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지속 가능한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접근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혁신을 통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AI 기반 식재료 관리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효율적 소비를 유도하며, 환경 보호와 가정 내 자원 관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의 에너지 효율적 제품군 역시 사용자의 비용 절감을 넘어 환경적 책임까지 고려한 점에서 글로벌 기술 시장의 요구에 부합했다. 이는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문제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기술 경쟁의 새로운 기준: 환경, 경험, 사회적 책임
이번 CES 2025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단순히 기술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기술이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려면 환경,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과 같은 다각적인 요소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제품과 기술로 미래 가전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LG전자는 사용자 맞춤형 AI와 친환경 기술을 통해 기술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기술이 단순히 발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책임을 담보할 때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 한국 기술 산업의 미래 방향성
CES 2025에서의 성과는 한국 기술 산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삼성과 LG가 보여준 친환경 기술과 AI 활용 사례는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지속 가능성은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기술 개발의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둘째, 사용자 경험 중심의 혁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기술이 복잡하고 고도화될수록, 이를 쉽게 접근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와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삼성과 LG가 스마트홈과 모바일, TV에 걸쳐 보여준 사용자 중심 접근법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셋째, 글로벌 협력과 생태계 확장이 필요하다. 삼성과 LG는 각각 AI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장하려면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기술이 단일 기업의 성과로만 남지 않고, 전 세계 기술 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하기 위해선 이러한 협력 전략이 더욱 요구된다.
- CES 2025가 남긴 메시지
CES 2025에서 보여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과는 단순히 기업의 성공을 넘어 한국 기술 산업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두 기업은 지속 가능한 혁신과 사용자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이는 한국이 기술 강국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CES 2025는 기술이 단순히 발전하는 것을 넘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구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무대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여준 성과는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데 있어 한국 기술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로 남을 것이다.
◆ 관련 논문
논문요약: 본 연구는 COVID-19이후 한국의 기술창업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결정요인과 그 중요도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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