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지식재산권(IP),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진화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방탄소년단(BTS) 결합, BT21캐릭터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 2021년 10억 이상 이익
롯데홈쇼핑 개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루시(Lucy)
LG전자 개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김래아(Reah Keem)
스타트업 디오비스튜디오 개발 루이(Rui)
카카오 자회사 넵튠 개발 버추얼 인플루언서 수아(Sua)
메타버스와 NFT 플랫폼 성장하며 지속적 개발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6월 23일 발간한 '2022 캐릭터 산업백서' 내용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2022 캐릭터 산업백서' 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http://www.mcst.go.kr)에서 자료 를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캐릭터의 온라인·모바일 사용 환경 확산으로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MCN 플랫폼 매체 내에서 홍보되던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이 아닌 버추얼 인플루언서 형태로 홍보가 된 후 추진되는 e커머스 형태로 진화하고 있고,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방식의 NFT로 발행되면서 업계의 캐릭터 상품 시장의 신규 사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콘텐츠 트렌드를 통해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이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진화하고 있다.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방탄소년단(BTS)과 결합해 만든 BT21캐릭터가 대표적으로 알려진 버추얼 인플루언서 사례로, 업계에서 관련 사업화 활성화를 선도하게 되었다.

라인프렌즈는 BT21 캐릭터를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활동시키며, 각 멤버들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NS를 활용하여 캐릭터별 콘셉트와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 시리즈인 BT21 유니버스와 팬들이 캐릭터 세계관 확장에 참여할 수 있는 소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BT21 캐릭터 사례 외에 다가오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 콘텐츠 플랫폼 시대의 기술과 핵심 역량을 성장시키기 위해 업계의 마케팅 혁신을 도입하는 선도 기업들에서 많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캐릭터가 개발되어 론칭하였고,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을 하였다.

▲태국관광청의 가상인간 홍보대사인 로지. 태국관광청 제공

가수로 데뷔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는 시각 특수효과(VFX) 기업인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에서 개발하였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분석하고 3D 기술을 활용하여 세상에 없는 새로운 얼굴과 800여 개의 얼굴 표정을 개발하였고, SNS 플랫폼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실제 인플루언서처럼 활동을 시작하였다. 

신한라이프 광고모델로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패션잡지, 화보 촬영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2021년 한 해에 10억 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였다. 현재도 지속해서 여행, 요가, 패션 등과 같은 일상을 SNS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있고 2022년에 가수로 데뷔하기 위한 싱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에서 개발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루시(Lucy)이다. 루시의 직업 콘셉트는 디자인 연구원이자 패션모델이어서 SNS 플랫폼을 통해 리얼한 직장인의 모습, 퇴근 후 인플루언서 활동을 즐기는 캐릭터로 팬들에게 홍보하고 있으며, 홈쇼핑에는 쇼호스트로 등장해 직접 판매 상품을 소개하였다. 현재도 루시의 움직임, 음성 표현 등을 더욱 정교하게 개발하면서 쇼핑 영상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래아 공식 인스타그램

LG전자에서 개발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김래아(Reah Keem)이며,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3세 여성으로 서울에 거주하며, 직업은 뮤지션이라는 캐릭터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2021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LG전자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연설을 통해 홍보 활동이 시작되었다.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가수 데뷔 준비 중임을 알렸고 가수 윤종신 씨가 대표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미스틱스토리와 협업하여 가수 데뷔 앨범을 제작 중에 있다.

▲가상인간 '루이'. 디오비스튜디오 제공

스타트업 디오비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디오비 엔진을 사용하여 개발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루이(Rui)이다. 유튜브 채널 루이커버리를 통해 데뷔했고, 춤과 노래가 특기이며, 여행을 다니고 일상 브이로그를 공개하면서 팬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의 누리 홍보대사, 한국관광공사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한류 문화 콘텐츠와 전국의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다. 루이는 여러 사람의 얼굴을 모아 신규 얼굴을 개발하면서 초상권을 확보한 실제 7명의 얼굴 데이터를 수집하여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향후에는 자이언트스텝이 협업하여 개발하였으며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넵튠 버추얼 인플루언서 수아(Sua)

카카오의 자회사 넵튠에서 개발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수아(Sua)이다.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글로벌 IT 기업인 유니티 코리아의 공식 모델로 활동했고 컬러렌즈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버추얼 인플루언서 캐릭터는 SNS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팬들과 친숙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기업의 홍보 마케팅 광고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버추얼 공간과 현실의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실제 인플루언서들의 행실에 따른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이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된 신규 캐릭터 시장을 형성하기 위하여 버추얼 인플루언서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

캐릭터IP 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 환경으로 인해 캐릭터 MD 상품 시장은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캐릭터를 개발하여 저작권을 보유한 라이선스사에서 직접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수익 다각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메타버스와 NFT 플랫폼 환경의 성장 흐름에 맞추어 신규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실제 기업 마케팅 도구에 적극 도입되면서 시장이 확장되고 있고, 이와 같이 확장된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미래의 주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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