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Yookyung Lee, Seungwoo Han저널
npj Urban Sustainability연도
2025Volume / Article
Vol. 5, Article 6DOI
10.1038/s42949-025-00194-z
1. 연구 배경
도시의 녹지공간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감소, 정신건강 증진, 삶의 만족도 향상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주로 “자연환경이 개인의 건강과 행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초점을 두어 왔다.
이 논문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도시의 녹지환경이 개인의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고, 그 외로움이 다시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특히 저자들은 외로움을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 결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심리적 요인으로 바라본다.
2. 핵심 연구질문
“우리가 사는 곳이 더 푸르면, 우리는 덜 외롭고 사회를 더 신뢰하게 될까?”
도시 녹지환경
↓
외로움 감소
↓
사회적 분절 인식 감소
↓
사회적 결속 증가
3. 연구가설
H1. 녹지환경 → 외로움
거주지역의 식생 밀도와 건강성이 높을수록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은 낮아질 것이다.
H2. 외로움 → 사회적 분절 인식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사회를 불신하고, 사람들이 서로 착취적이거나 무관심하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4. 연구방법
이 연구의 재미있는 부분은 서로 다른 수준의 데이터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먼저 지역의 녹지환경은 위성 원격탐사 자료를 이용해 측정하였다.
대표적으로 사용된 지표가
NDV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
EVI: Enhanced Vegetation Index
이다.
즉, 단순히 설문에서 “우리 동네에 나무가 많습니까?”라고 물은 것이 아니라 실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별 식생 상태를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그리고 여기에 2020~2021년 COVID-19 시기에 실시된 한국 행복조사(Korean Happiness Survey)의 개인 수준 설문자료를 결합하였다. 설문은 전국 단위 다단계 층화집락표집 방식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에서는 개인의 외로움과 사회에 대한 인식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지역 수준과 개인 수준의 자료를 함께 분석하기 위해 다층분석(multilevel analysis)을 사용하고, 녹지 → 외로움 → 사회적 분절 인식의 경로를 살펴보기 위해 추가적으로 경로분석(path analysis)을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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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요 연구결과
결과 1. 녹지가 많을수록 외로움이 낮았다
NDVI와 EVI 모두 외로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관계를 보였다.
즉, 녹지가 풍부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 외로움 ↓ 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결과 2. 외로움이 높을수록 사회를 더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외로움이 높은 사람들은 사회에 대해
불신(distrust)
착취(exploitation)
무관심(indifference)
을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라고 느끼는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전체에 대한 인식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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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논문의 핵심 발견
녹지가 사람을 직접적으로 ‘사회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녹지가 외로움을 완화하고, 감소된 외로움이 다시 사회적 결속과 연결될 수 있다.
즉,
🌳 Green Environment
→ 👤 Less Loneliness
→ 🤝 Greater Social Cohesion
라는 매개 메커니즘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7. 연구의 의의
이 논문의 가장 큰 의의는 도시환경을 개인의 심리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연결했다는 것이다.
기존 관점이 공원 → 스트레스 감소 → 정신건강 정도였다면,
이 연구는 녹지환경 → 개인의 외로움 → 사회에 대한 인식 → 공동체 결속 까지 범위를 확장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위성 기반 객관적 환경데이터와 개인 설문데이터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도시의 녹지정책을 단순한 미관이나 환경정책으로 보지 않고, 사회적 고립과 공동체 회복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8. 한계
첫째, COVID-19라는 특수한 사회적 상황에서 수집된 자료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기에 동일한 관계가 나타날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둘째, 녹지와 외로움 간의 관계가 확인되었다고 해서 완전한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셋째, NDVI와 EVI는 지역의 식생량과 상태는 측정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공원을 얼마나 이용했는지, 녹지를 어떻게 경험했는지까지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9. 논문리뷰용 핵심요약
도시의 녹지는 단순한 환경요소가 아니라 개인의 외로움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 결속을 강화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