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6년 신년사 발표…DS·DX 부문별 전략 메시지 분리
이든 기자
metax@metax.kr | 2026-01-03 10:03:45
DX부문: “AX 혁신으로 AI 선도기업 도약”
삼성전자가 2일 2026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번 신년사는 전영현 DS부문장(대표이사 부회장·사진)과 노태문 DX부문장(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각각 공지됐으며, 반도체(DS)와 디바이스·경험(DX) 사업의 업(業) 특성과 경영 환경 차이를 반영해 부문별 메시지를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각 부문의 본질과 과제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조치”라며, AI 전환기에 맞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향을 분명히 했다.
■ DS부문: “AI 시대 표준 주도…기술 신뢰로 경쟁력 회복”
전영현 부회장은 DS부문 신년사에서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원스톱 반도체 역량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로직·메모리·파운드리·선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I 시대 기술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AI 특화 솔루션 내재화: 최신 AI 기술과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설계·R&D·제조·품질 전반에 AI를 적용 HBM4 경쟁력 부각: 고객 평가를 근거로 메모리 근원 기술력 회복 의지 재확인 파운드리 도약 국면 진입: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기회를 성과로 전환 고객 중심 전환: 제품 중심에서 고객 지향 중심으로 체질 개선 준법·안전 최우선: 환경과 안전을 경영의 최상위 원칙으로 명시전 부회장은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 외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DS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 DX부문: “AX 혁신으로 AI 선도기업 도약”
노태문 사장은 DX부문 신년사에서 **AX(AI Transformation)**를 전면에 내세웠다. AI를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사적 AX 추진: AI를 도구가 아닌 업무·사고의 근본적 전환 수단으로 활용 제품 경쟁력 강화: 압도적 제품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시장 리더십 확보 민첩한 실행 문화: 실시간 시장 센싱, 빠른 실행과 도전 장려 준법 경영 재강조: 지속가능성을 위한 흔들림 없는 원칙 확립노 사장은 “AX를 통해 2026년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이번 신년사는 AI 전환을 그룹 공통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되, DS는 기술·신뢰 회복과 표준 주도, DX는 AX 기반의 경험 혁신과 실행력에 초점을 맞춘 역할 분담 전략이 분명하다. 부문별 메시지 분리는 내부 실행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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