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아모레퍼시픽, 전자피부 공개
이든 기자
metax@metax.kr | 2026-01-05 19:03:56
삼성과 AI 피부 분석 생태계 확장
[메타X(MetaX)]아모레퍼시픽이 CES 2026 무대에서 전자피부 기반의 차세대 뷰티 기술을 공개하며, 뷰티·웰니스 산업의 기술적 확장을 본격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월 6일부터 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혁신상 수상 기술 ‘스킨사이트(Skinsight™)’를 비롯한 AI 피부 분석 및 맞춤 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차세대 전자피부 플랫폼인 스킨사이트다. 스킨사이트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기술로, 피부에 부착하는 센서 패치를 통해 노화 관련 요인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AI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단일 지표가 아닌 복합 환경 데이터를 동시에 추적함으로써, 피부 변화를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베네치안 엑스포 내 CES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한 뷰티 기술 생태계 확장도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AI 뷰티 미러에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분석 알고리즘을 결합한 사례다. 카메라 기반 광학 진단 기술로 모공, 홍반, 색소, 주름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45만 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스킨케어 방향을 제안한다.
분석 결과는 메이크온 브랜드의 디바이스와 연동된다. 3770개의 마이크로 레드 LED를 탑재한 ‘온페이스 LED 마스크’와 데일리 맞춤 관리용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를 통해 즉각적인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화장품 추천과 관리 방법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해당 전시는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CES를 통해 뷰티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데이터 기반 웰니스 솔루션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회사 측은 이를 ‘홀리스틱 롱제비티(Holistic Longevity)’ 비전으로 정의하며, 피부 관리와 건강, 기술을 통합한 장기적 뷰티 경험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CES 2026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화장품 기업을 넘어, 피부 데이터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선언이다. 전자피부와 AI 분석, 대기업 협업을 통해 뷰티 산업의 기술 기준을 재정의하려는 시도가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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