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의 콘텐츠 IP NFT화 최근 현황
X 기자
xx@metax.kr | 2025-02-21 22:47:49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6월 23일 발간한 '2022 캐릭터 산업백서' 내용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2022 캐릭터 산업백서' 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http://www.mcst.go.kr)에서 자료 를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
온라인·모바일 시장의 두 공룡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보유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인 캐릭터, 웹툰, 이모티콘 등을 활용하여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라인 캐릭터의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는 2021년 8월에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샐리, 코니, 브라운 3종 캐릭터를 NFT로 개발하여 론칭하였다. 2021년 11월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의 월드 공식 맵 벚꽃정원 캐릭터 12종을 NFT로 개발하여 론칭하였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이 제휴하여 메타버스 기반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개발하여 론칭하였고 카카오웹툰의 캐릭터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과 ‘빈껍데기 공작부인’을 활용한 캐릭터 NFT를 개발하여 론칭하였다. 웹툰 NFT 판매의 수익금을 웹툰 창작자들과 공유하여 창작자들의 추가 수익원이 발생되어 캐릭터 시장에서 신규 수익원 창출을 달성하며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로 활성화되고 있다.
단순히 유통 사업의 마케팅 차원 이상으로 캐릭터와 NFT 사업을 특화시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1020세대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를 대상으로 캐릭터와 NFT를 마케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벨리곰’ 캐릭터는 120만 명의 SNS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해외 시청자 비율이 40%가 넘어가고 있어 시장에서 캐릭터 벨류에이션이 1,000억 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유통업계 최초로 모바일 쇼핑 앱에 NFT숍을 개설해 벨리곰 캐릭터와 버추얼 인플루언서 루시 캐릭터를 활용한 NFT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벨리곰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과 애니메이션 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해외에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푸빌라’ 캐릭터도 2030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SNS 플랫폼 내에서 게시글 및 팔로워가 급증하고 있다. 푸빌라 캐릭터의 NFT도 개발되어 출시되었는데 PEP(Picture For Profile) NFT 방식으로 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용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 NFT이다.
2021년 6월에 처음 판매가 시작된 푸빌라 NFT는 1초 만에 한정수량 1만 개 판매가 완료되는 기록을 세웠고 최초 발행가는 11만 원이였는데, NFT 거래 플랫폼에서 3,000만 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된 기록을 세울 정도로 마케팅 효과가 급성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제이릴라’ 캐릭터도 신세계그룹에서 활성화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알파벳 ‘제이’와 고릴라를 뜻하는 ‘릴라’의 합성어로 2021년 4월에 신세계 야구단 SSG 랜더스 홈개막전을 계기로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명품 브랜드 구찌와 패션 브랜드 코치는 캐릭터의 운동화와 컬렉션 의상을 협찬하였고, 서울 청담동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매장인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오픈하였다. 또한 코오롱FnC의 ‘더카트골프’와 협업으로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골프웨어를 론칭하여 캐릭터 마케팅과 신세계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캐릭터IP 산업과 NFT 상품화 발행
아기상어로 유명한 핑크퐁 캐릭터는 아기상어 음원과 댄스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결합한 NFT 아트워크 시리즈를 개발하여 출시했고,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메타버스 캐릭터 ‘인디고 허즈’를 NFT로 발행하여 유통 중에 있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는 2021년 12월에 뽀로로 캐릭터 IP 저작사로 유명한 아이코닉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뽀로로 캐릭터의 NFT 상품을 개발하였다.
버추얼 인플루언서와 캐릭터 NFT 상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환경 변화를 맞이했다.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에 MZ세대들과 소통하며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캐릭터 IP 엔터테인먼트 시대의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어서, 기업들은 버추얼 인플루언서와 NFT 디지털 캐릭터 상품을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의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없는 환경이 장점으로 크게 작용하여 현재도 신규 캐릭터와 버추얼 인플루언서, 캐릭터 NFT 상품화가 적극 개발되고 마케팅에 적용되고 있어서 신규 캐릭터 사업활성화와 기업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코로나19 장기화 환경이 영향을 주었고 시장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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