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8일 “이재명 정부 인공지능(AI) 100조원 투자 실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화성시가 AI 국제협력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모든 시민이 AI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는 선진 미래 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명근 시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AI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화성특례시의 비전, 기업과 기술의 미래를 선보이는 ‘MARS 2025’ 개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AI 등 첨단전략산업에 100조 원을 집중 투자해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이 목표다. 이 중 고품질 데이터 집적을 위한 국가 AI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고성능 GPU 인프라(2027년까지 3만 장 확보 목표) 등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화성시는 이같은 국가적 기반 투자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의 100조 AI 투자 계획 실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 등 국가적 기반 투자에 동참할 것”이라며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 20조 원 조기 달성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100조 AI 투자 계획 실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로 AI 국제협력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화성시, AI 혁신의 최전선에서 도전"

화성시가 AI 혁신의 최전선에서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동료이자 팀원”이라며 “화성시가 AI를 행정과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해 ‘사람 중심의 AI 미래도시’를 이끌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실제로 화성시는 공공행정 데이터맵 구축, 자율주행 리빙랩,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등 첨단 인프라 등으로 지능형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진료를 예약하면 AI가 자율주행 휠체어 리포트 차량을 문 앞까지 보내고, 병원 도착 후 최적 동선을 안내하는 등 AI 기반 통합 서비스가 조만간 실현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105만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AI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정 시장은 “AI 챗봇을 통해 언제든지 일정을 조절할 수 있는 완전한 통합 서비스가 머지않아 구축될 것”이라며 “24시간 AI 민원 상담 서비스인 화성인 도입과 공직자 AI 역량 강화를 통해 일상생활에 AI를 접목하고 사람 중심 혁신적 행정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혁신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화성시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의 선두 주자여서다. 

화성시는 전국 유일하게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선도 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되었고, 지방 정부 최초로 AI 전략과를 신설하는 등 과학적 행정을 앞서 구현하고 있다.

화성시는 장애인의 로봇 재활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어르신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시장은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복지관에 첨단 재활 로봇을 도입했고, 로봇 홈 재활 서비스, 로봇 재활 임상 지침서 발간 등으로 3000여 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며 “어르신 2000명이 AI IoT 기반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를 누리고 있으며 AI 돌봄 등으로 독거 어르신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24시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대 혁신 전략 통해 AI 허브도시 구축"

화성특례시는 인재 양성, 산업 인프라 구축, 생태계 혁신의 3대 전략으로 AI 허브 화성을 실현하고 있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반도체 설계 전문가 480명을 배출하고 전 세대 맞춤형 AI 리터러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 인프라는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약 1만 개의 첨단기업과 1678개 벤처기업(전국 2위), 제조업체 2만 6689개가 집적되어 있다.

정시장은 “생태계 혁신을 통해 동탄 테크노폴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 687억 원 규모의 창업 투자 펀드 운영, 중소기업 AI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완전한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AI 국제 협력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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