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X = X]
[목차]
- MWC 2025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 AI, 이제는 실전이다
- 인재가 핵심이다
- 현장에서 만나는 혁신
- MWC 2025 제대로 즐기기
다음은 신동형님이 작성한 'MWC 2025 - 가기 전에 봐야 할 Preview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참고자료] MWC25: Tips ’n Teasers (Mobile World Live, 2025) |
[Executive Summary]
MWC 2025는 'Converge, Connect, Create'라는 주제 아래 기술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 를 제시합니다. 2,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성'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AI의 실질적 활용 사례입니다. 스페인 최대 와인 커머스 Decantelo는 13개 와인 산지의 10,000개 제품을 AI로 분석하여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Multiverse의 AI 기반 교육 시스템은 95% 이상의 사용자 만족도를 기록하며, AI가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두 번째 주목할 점은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의 진화입니다. 작년 4,000명 규모로 시작 한 탤런트 아리나는 올해 20배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파리에서 180명, 마드리드에서 70명의 개발자들이 각각 비행기와 고속철도에서 진행하는 이동형 해커톤은 매우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통신 인프라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에릭슨은 기존의 폐쇄적 전시에서 벗어나 6,000 평방미터 규모의 개방형 전시장을 운영하며, Aduna 조인트벤처를 통해 네트워크 API 를 공개합니다. 이는 5G 인프라의 실질적 수익화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도입니 다.
전시 규모와 형식도 진화했습니다. 19개의 스테이지에서 1,200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Apple 공동창업자 Steve Wozniak, 전 체스 챔피언 Garry Kasparov 등 쟁쟁한 연사진이 미래 기술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특히 올해 30회를 맞는 글로무스 어워드에 마케팅 부문이 새롭게 추가된 것은 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이라는 MWC의 진화 방향을 잘 보여줍니다.
MWC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가 아닙니다. AI의 실용화, 5G의 수익화, 인재 육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술이 어떻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종합 비즈니스 혁신의 장이 될 것입니다.
1. MWC 2025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행사 규모와 의미
모바일 산업의 글로벌 축제 MWC 가 2025 년에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됩니다. 지난해 101,000 명의 참관객을 기록했던 MWC 는 올해 더 큰 규모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특히 2,700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19 개의 스테이지에서 1,200 명의 연사들이 기술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올해의 핵심 주제
'Converge, Connect, Create'라는 주제 아래 개최되는 이번 MWC 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의 융합'입니다. GSMA 의 CMO 라라 지라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래의 장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4 가지 핵심 요소인 기술(Tech), 사고 리더십(Thought Leadership), 정책(Policy), 그리고 미래 아이디어(Big Ideas)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놓치면 안 되는 주요 연사들
이번 MWC 의 기조연설자 명단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합니다. Apple 의 공동창업자 Steve Wozniak, 전 체스 챔피언이자 AI 전문가인 Garry Kasparov, 그리고 AI 교육 플랫폼 Multiverse 의 CEO Ewan Blair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섭니다. 특히 Blair 는 AI 시대의 인재 육성이라는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2. AI, 이제는 실전이다
와인 추천부터 직원 교육까지
AI 의 실용화 사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스페인 최대 와인 커머스 기업 Decantelo 입니다. 이들은 13 개 와인 산지의 10,000 개 이상 제품을 AI 로 분석하여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한 '이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이런 상품도 구매했습니다' 수준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와인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입니다.
에릭슨의 도전: 네트워크의 진화
에릭슨은 이번 MWC 에서 큰 변화를 시도합니다. 기존의 초청장 기반 폐쇄적 전시에서 벗어나 6,000 평방미터 규모의 개방형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Aduna 라는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API 공개입니다. 이는 통신 인프라를 플랫폼화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AI의 미래
Multiverse 의 CEO Ewan Blair 가 제시하는 AI 활용 사례는 매우 실용적입니다. "AI 가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지는 않을 것이지만, AI 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당신의 일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라는 그의 말은 AI 시대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실제로 Multiverse 는 AI 를 통해 직원 교육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으며, 특히 'Atlas'라는 AI 소크라테스식 코치를 개발하여 95% 이상의 사용자 만족도를 달성했습니다.
3. 인재가 핵심이다
탤런트 아리나의 확대
MWC 2025 의 가장 큰 변화는 '탤런트 아리나'의 대폭 확대입니다. 작년 Fira Gran Via 에서 4,000 명 규모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Fira Montjuïc 으로 장소를 옮겨 규모를 20 배 확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MWC 가 기술 전시회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늘과 땅 위의 해커톤
올해 탤런트 아리나는 매우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입니다. 파리에서 180 명의 개발자들이 전세기를 통해, 마드리드에서 70 명의 개발자들이 고속철도를 통해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동안 해커톤을 진행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이동 시간조차 개발자들의 창의성 발현 기회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스티브 워즈니악이 말하는 미래 인재
Apple 의 공동창업자 Steve Wozniak 의 참여는 이번 탤런트 아리나의 무게감을 더합니다. 특히 전 체스 챔피언 Garry Kasparov, Google 제품 부사장, Meta AI 책임자 등 쟁쟁한 연사진이 함께하며 AI 시대의 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4. 현장에서 만나는 혁신
에릭슨 부스의 변화
에릭슨은 올해 전시 전략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기존의 폐쇄적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전시 공간의 절반을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이곳에서는 100 여 개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Salesforce 와의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API 활용 사례, KDDI 와 Toyota 가 함께 선보이는 자동차 내 이벤트 경험, BT 와 NVIDIA 의 옴니버스 협력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와인과 기술의 만남
Decantelo 의 전시는 기술이 전통 산업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26 개의 카탈로니아 와인을 활용한 AI 추천 시스템 시연은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문화적 요소와 기술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융합한 이들의 접근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의 좋은 예시가 될 것입니다.
주목할 만한 전시와 데모
GSMA 파빌리온에서는 유럽우주국(ESA)이 참여하는 위성 통신 데모와 개방형 게이트웨이 관련 전시가 진행됩니다. 이는 통신 기술의 미래가 지상 네트워크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가 될 것입니다.
5. MWC 2025 제대로 즐기기
전문가들의 참관 팁
MWC 베테랑들은 이구동성으로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9 개의 스테이지에서 1,200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에서 모든 것을 보려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참가자들은 네트워킹, 특정 트렌드 탐구, 산업 키노트 청취 등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에 집중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동선 관리
MWC 의 물리적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루 평균 25,000 보 이상을 걷게 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8 홀에서 1 홀로 이동하는 데만 10-15 분이 소요되며, 주요 컨퍼런스 종료 시점에는 이동 시간이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MWC 10 분 법칙'을 제안합니다. 모든 미팅은 예정 시간보다 10 분 정도 늦게 시작된다고 가정하고 일정을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네트워킹 기회 활용하기
GSMA 의 CMO 라라 지라는 "계획은 세우되 느슨하게 잡으라(create an agenda, but hold it loosely)"고 조언합니다. MWC 의 진정한 가치는 예정된 일정 사이에서 발생하는 우연한 만남과 대화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CMO 서클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전문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기술과 마케팅의 접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Wednesday Night Special 이라 불리는 네트워킹 파티는 MWC 의 상징적인 이벤트입니다. 글로무스 어워드(Glomos) 시상식이 열리는 수요일 오후는 특히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올해로 30 회를 맞는 글로무스 어워드에는 마케팅 부문이 새롭게 추가되어,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이라는 MWC 2025 의 주제를 더욱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번 MWC 2025 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비즈니스의 미래를 그리는 장이 될 것입니다. AI 의 실용화, 5G 의 수익화, 그리고 인재 육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술이 어떻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특히 파리와 마드리드에서 시작되는 이동형 해커톤부터 와인 추천 AI 까지, 기술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들은 우리가 그리는 미래가 더 이상 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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