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현대삼호중공업)가 경력 및 전공 제한 없이 생산기술직 공개채용 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사내 기술교육원 수료생 및 2년 이상의 협력사 경력자 를 중심으로 채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확대한다. 이는 조선 시황 회복에 따른 선박 건조 물량 증가 에 대응하고, 생산기술 인력의 안정적인 확보 및 육성 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HD현대 조선 3사는 울산광역시와 전라도 지역에 주요 조선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지역 일자리 창출 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내국인 근로자 확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울산 지역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약 8000여 명(2024년 기준) 에 달한다.
조선산업 내 인구 감소와 수도권 근무지 선호 현상 으로 내국인 근로자가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가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와 울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유입 및 안정적인 국내 정착 지원 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HD현대는 장기적인 조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국인 인력의 육성이 필수적 이라고 판단, 내국인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 조선 3사의 이번 공개채용은 3월 31일(월)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 하며, 인성 검사 및 면접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 할 예정이다.
- 채용 규모: 최대 160명
- 채용 방식: 공개채용(경력·전공 무관)
- 채용 절차: 서류 접수 → 인성 검사 → 면접 → 최종 합격자 발표(7월)
- 근무 지역: 울산 및 전라도 지역 조선소
최종 선발된 인원은 기술교육원 교육을 포함해 최대 1년간 인턴십 과정 을 거친 뒤, 본인의 역량과 기량에 맞는 직무로 현장에 배치 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신입 인력이 원활하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 사내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는 입문 교육
- 직종별 전문 기술교육 과정 제공
- 선배 사원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이를 통해 신입 직원들이 조선소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숙련된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국내 조선산업의 인력난 해결과 내국인 근로자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 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조선 시황 회복과 함께 선박 건조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 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기술 인력의 조기 육성이 필수적 이기 때문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한 내국인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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