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추론 역량 2배 향상 ‘Gemini 3.1 Pro’ 공개

이든 기자

metax@metax.kr | 2026-02-27 11:00:00

ARC-AGI-2 77.1% 기록…코어 추론 능력 대폭 강화
개발자·기업·일반 사용자 전면 배포…에이전트 워크플로우 가속

[메타X(MetaX)]인공지능 경쟁이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복합 추론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Google은 차세대 모델 Gemini 3.1 Pro를 공개하며 고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과학·엔지니어링 난제 해결에 특화된 ‘Gemini 3 Deep Think’ 업데이트에 이은 후속 조치로, 전문가급 추론 능력을 일상적 애플리케이션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다.

Gemini 3.1 Pro의 핵심은 ‘코어 추론(Core Reasoning)’ 능력의 비약적 향상이다. 새로운 논리 패턴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ARC-AGI-2에서 77.1%의 검증 점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3 Pro 모델 대비 추론 성능이 2배 이상 개선된 수치다. 이는 AI가 학습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는 낯선 논리 구조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일정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메타X(MetaX)]Google, 추론 역량 2배 향상 ‘Gemini 3.1 Pro’ 공개

구글은 이를 “Intelligence Applied” 단계로 규정했다. 단순 답변 생성이 아니라 복합적 사고와 실행이 필요한 작업을 목표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웹 환경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애니메이션 SVG를 코드 기반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픽셀 영상 파일 대비 용량이 작고 해상도 제약이 없는 장점이 있다. 또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단일 시각 뷰로 구성하거나 복잡한 주제를 구조화해 설명하는 등 고도의 인지적 합성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모델은 개발자·기업·일반 소비자 생태계 전반에 동시 배포됐다. 개발자는 Gemini API, Google AI Studio, Android Studio 등에서 프리뷰 형태로 접근 가능하며, 기업 고객은 Vertex AI와 Gemini Enterprise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는 Gemini 앱과 NotebookLM을 통해 Pro 및 Ultra 플랜 한도 내에서 고성능 추론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3.1 Pro 출시를 고도화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s)’ 구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복잡한 논리 구조를 설계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프로세스는 향후 자율적 문제 해결형 AI 시스템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현재 프리뷰 단계인 모델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한 뒤 정식 버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AI 산업은 이제 “정답을 얼마나 빨리 찾는가”에서 “복잡한 문제를 얼마나 스스로 구조화하고 해결하는가”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

Gemini 3.1 Pro는 이 전환 흐름 속에서 추론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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