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FY26 1분기 매출 1437억 달러…‘아이폰·서비스’ 이중 엔진의 승리

이든 기자

metax@metax.kr | 2026-02-10 07:00:37

순이익도 15%대 증가세

[메타X(MetaX)] Apple이 2026회계연도 1분기(FY26 Q1)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아이폰 판매의 강력한 회복세와 서비스 사업의 사상 첫 300억 달러 돌파가 맞물리며,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를 잠재우고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아이폰·서비스가 견인한 ‘역대급’ 분기 실적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025년 12월 27일 종료된 FY26 1분기 총매출은 1,437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43억 달러) 대비 약 15.6%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420억 9,7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363억 3,000만 달러)보다 15.8% 늘어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메타X(MetaX)]애플, FY26 1분기 매출 1437억 달러…아이폰·서비스 동반 성장

이번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아이폰이다. 아이폰 매출은 852억 6,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3.3%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고부가가치 모델 중심의 판매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며 강력한 교체 수요를 이끌어낸 결과다.

서비스 부문 또한 안정적인 성장 축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300억 1,3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3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서비스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에 달하며, 하드웨어 판매 변동성을 완충하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 

내실 있는 성장… 영업이익률 35.4%로 상승

수익성 지표의 개선도 눈에 띈다. 애플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35.4%로, 전년 동기(34.5%) 대비 약 0.9%p 상승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입증했다.  이는 마진율이 높은 서비스 사업의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결합된 성과로 풀이된다.

반면 맥(Mac)과 아이패드(iPad)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맥 매출은 83억 8,6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아이패드는 85억 9,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약 6.3%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은 114억 9,300만 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 우려 불식과 강력한 주주환원

지역별로는 전 권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최근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됐던 대중화권(Greater China) 매출이 255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85억 1,3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하며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압도적인 현금 창출 능력도 돋보였다. 애플은 이번 분기 동안 539억 2,500만 달러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약 247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39억 2,1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53억 1,700만 달러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두고 애플이 'AI 본격화 이전 구간'에서 달성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물을 내놓았다고 분석한다.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전략이 하드웨어 교체 주기와 서비스 수익에 추가적인 탄력을 가할 경우, 애플의 독보적인 실적 랠리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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