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혁신기관도 입주 예정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위든타워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조성하고, 27일 모트렉스, 이녹스첨단소재, 에스트래픽, 와이엠씨 등과 스타트업 육성 및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연구·창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 마련으로, 서강대는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이자 개방형 글로벌 플랫폼으로 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1만㎡ 규모 공간에 AI·반도체 연구 인프라 구축
서강대는 올해 3월부터 총 1만㎡ 규모의 위든타워 내 공간을 확보, AI·반도체 관련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본격 구축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서강 AI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설립, 국내외 AI 기업과 공동 연구 및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또한, 성남시·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협력해 반도체 설계 교육과정을 개설, 첨단 인재 양성과 팹리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전문 기업과 함께 딥사이언스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벤처캐피털과 공동으로 투자 펀드도 조성해 유망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학협력 기업들 “첨단 기술 상용화 협력 기대”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서강대와의 협력에 높은 기대를 표했다.
- 모트렉스: 차량 전장 및 모빌리티
- 이녹스첨단소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 에스트래픽: 스마트 교통 인프라
- 와이엠씨: 반도체 공정 장비
모트렉스 이형환 대표는 “기업과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첨단 기술의 실용화와 산업 적용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기관도 속속 입주… 글로벌 혁신 거점 도약
서강대는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 아시아 사무소, 인도·중국의 기술 지원기관 등 해외 혁신 주체들의 입주도 추진 중이다. 서울캠퍼스에서 창업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판교에 입주해 실제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투자 유치 활동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서강대는 2024년 7월까지 캠퍼스 내 연구소 및 스타트업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팹리스 반도체 재직자 교육도 시작한다.
심종혁 총장은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연구·교육·창업이 융합된 혁신 캠퍼스를 조성하고, AI·반도체·기술경영 분야의 개방형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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