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최태원, 3년 연속 CES行…삼성·LG 주요 경영진도 총출동
X 기자
xx@metax.kr | 2025-01-05 02:31:09
[METAX = X]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1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탐색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해외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확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설명: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7월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CES를 방문하며 AI와 신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등 SK하이닉스 주요 임원들과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최 회장은 CES 기간 중 관련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져,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의 만남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약 1950㎡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며, SK하이닉스는 HBM3E 16단 제품 샘플과 자회사 솔리다임의 122TB SSD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한 부회장은 개막 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홈 전략을 발표하며, 용 사장은 AI 기반 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의 주요 임원들도 함께 CES를 찾는다.
LG전자에서는 조주완 대표이사를 포함해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조 대표는 LG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 연사로 나서며, LG이노텍 문혁수 대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CES에 참석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S그룹은 공식 전시에 참여하지 않지만, 구자은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전략책임자(CSO)들이 CES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CES 2025'는 재계 주요 인사들이 AI와 미래 산업의 글로벌 흐름을 파악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할 중요한 장이 될 전망이어서 세간의 이목이 라스베이거스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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