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원 원장 "AI 대전환기, DePIN이 대안이다"

현대원 칼럼니스트

dhyun12@gmail.com | 2025-04-29 06:20:42

1. AI 트랜스포메이션과 DePIN의 필요성
2. 기술 발전의 속도와 승자독식 법칙
3. 인공지능과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
4. AI와 메타버스의 새로운 시대
5. 웹 3와 디핀의 혁신적 변화
6. 아마존과 클라우드 비용 구조 분석
7. 디핀의 경제적 장점과 도전 과제

2025년 4월 27일, 서울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G109호에서는 AI와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가 만들어갈 미래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DePINA Korea Cohort 0 Bootcamp'가 개최됐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의 현대원 원장은 'AI & DePIN'을 주제로 기술혁신의 전환점과 경제 패러다임 변화의 본질을 짚었다.

(출처: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025년을 "초격차와 승자독식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기술 초가속화, 인간과 AI의 동반자 관계, 공진화(Co-evolution)와 공창조(Co-creation) 시대의 도래를 주요 키워드로 제시하며, AI의 고도화와 Web3 기반 소유권 혁명, 현실과 가상의 융합 현상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AI는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인간의 감정·맥락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생활 동반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DePIN은 현실 세계의 자원 소유·운영 방식을 탈중앙화하여 새로운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트랜스포메이션과 DePIN의 필연성
최근 2년간 DePIN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데이터 수요 폭증과 컴퓨팅 파워 증가를 이끌며, 기존 중앙화된 인프라 모델의 한계를 드러냈다. 발표에 따르면, DePIN은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개인 중심의 자율적 인프라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 발전과 승자독식 심화
데이터 증가, 인터넷 트래픽 급증, 디지털 기기의 폭발적 확산은 AI 시대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2025년부터는 양자컴퓨팅이 등장하며 과거 무어의 법칙이 깨지고, AI 기반 경제구조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애플 등 소수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승자독식 구조를 심화시키는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과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
AI는 이제 인간의 동반자에서 지배자로까지 진화할 가능성을 보이며, 웹 2.0에서 웹 3.0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은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에게 돌려주는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DePIN의 핵심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미래에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노동의 가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AI와 메타버스가 이끄는 새로운 시대
AI와 AR, XR 기술의 융합으로 메타버스 환경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인간과 AI가 함께 창조하는 ‘공진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별도 훈련 없이 자연어 인터페이스(NUI)를 통해 누구나 코딩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개인 데이터 소유권을 둘러싼 혁명이 본격화되고 있다.

웹 3.0과 DePIN이 제시하는 혁신
웹 3.0 시대에는 사용자가 생성한 데이터의 소유권을 직접 가지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 역시 사용자에게 돌아가는 구조가 마련된다. 이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모델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혁신이다. AWS, 구글, MS 애저 등 소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고비용 중앙화 모델에 대한 대안으로, DePIN은 커뮤니티 기반의 자율적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제시한다.

아마존 클라우드 비용 구조와 DePIN의 비교
AWS의 경우 초기 진입 비용은 낮지만,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전송 및 출력 비용이 폭증하는 구조를 가진다. 이에 비해 DePIN은 분산 참여자 기반의 리소스 공유를 통해 고정비를 낮추고, 데이터 전송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이로써 사용자에게 보다 예측 가능하고 경제적인 비용 체계를 제공할 수 있다.

DePIN의 경제적 장점과 도전 과제
DePIN은 분산된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리소스를 제공함으로써 고정비를 낮추고, 커뮤니티가 직접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진다.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도 가능하다. 현재 DePIN 관련 프로젝트는 170여 개로 늘어났으며, 시장 규모는 약 500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기술적 성숙도, 규제 불확실성, 시장 신뢰 부족 등은 여전히 주요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비용 및 거버넌스 장점
DePIN은 고정 비용이 낮고 데이터 전송 비용이 거의 없으며, 커뮤니티 주도의 요금 결정이 가능해 중앙집중형 서비스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참여자는 컴퓨팅 파워 제공을 통해 거버넌스에도 일정 수준 관여할 수 있다.

수익 생태계와 성장성
DePIN은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단위당 비용이 낮아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유동성 증가로 인해 생태계 가치 역시 높아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프로젝트 수는 지난 2년 동안 급격히 증가했다.

도전과 기회
레베뉴는 아직 5억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인식 개선과 규제 정비가 병행된다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다양한 산업에서 실증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적 불확실성과 시장 신뢰 문제
법적 제도 미비와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디핀 기반 코인이 제도권 진입을 추진하고 있어, 상황은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웹 3.0 시대의 건강한 대안, DePIN
웹 2.0에서 웹 3.0으로의 진화는 단순한 기술적 전환을 넘어 개인 주권의 회복을 의미한다. DePIN은 이 과정에서 개인의 이익에 부합하는 건강한 대안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데이터 소유권의 회복, 비용 효율성, 커뮤니티 기반 인프라 구축은 향후 디지털 사회의 핵심 가치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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