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이상거래 차단
데이터 마케팅 강화
COVID-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비대면·비접촉 결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실제 관련 결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QR코드 스캔 방식(앱 실행->결제 모드 진입->스캔)이나 카드 터치 결제(단말기 접촉->인증) 등은 여전히 2~3단계의 절차적 마찰을 수반하고 있다. 따라서 매장 대기열이 길어지거나 교차판매 기회를 놓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편이 존재한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알리페이가 ‘Smile to Pay’ 안면인증 결제를 상용화한 이후, WeChat Pay도 얼굴인증 단말기를 도입하며 결제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생체정보 유출과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로 상용화가 지연되어 왔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2025년 6월, 서울시 전역 2만여 개 토스플레이스 전용 POS 단말기에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2월 편의점 소규모 파일럿 이후 카페·음식점·미용실·학원·헬스장 등 생활 밀착형 업종으로 빠르게 적용 범위를 확대한 상황이다. 이를 AI 기반 안면 인증으로 일상 속 결제 경험을 완전 비접촉·원스텝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이번 페이스페이의 핵심 전략이다.
원스텝’ 결제 실현: 전용 POS와 AI 얼굴인증의 토스페이 메커니즘
페이스페이는 토스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설치한 전용 POS 단말기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토스 앱에서 페이스페이 사전 가입 및 본인 확인 절차를 완료한 후, 얼굴을 최초 1회 등록하면 된다. 이후 가맹점 매장에 비치된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등록된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 중 선택된 결제 수단과 자동 연동되어 별도 기기 제시나 추가 조작 없이 결제가 즉시 실행된다. 인증 처리 시간이나 정확도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토스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를 핵심 강점으로 내세워 안정적인 AI 기반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철통 보안체계: FDS·안심보상제로 구축한 페이스페이 신뢰망
페이스페이는 민감한 안면식별정보를 다루는 만큼, 다층 보안 체계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24시간 가동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여 모든 결제 트랜잭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그리고 사전에 정의된 위험 패턴이 감지되면 즉시 거래를 차단하도록 보안 체계를 설계했다. 이와 함께 ‘안심보상제’를 운영해, FDS가 미처 걸러내지 못한 부정 거래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토스가 선제적으로 전액을 보상함으로써 사용자의 금전적 위험을 최소화한다.
다음으로, 페이스페이는 얼굴 정보 처리 전 과정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심의 대상에 포함시켜 민감정보 처리 방안의 적법성을 공식 검증받았다. 우선 심의를 통해 저장·전송·접근 관리 절차가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또한,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이 요구하는 암호화·접근 통제·로그 관리 등의 안전조치 원칙을 준수하도록 구현했다.
이처럼 FDS와 안심보상제, 그리고 사전적정성 심의 통과를 통한 법적·기술적 보호 장치는 토스가 페이스페이를 확장하면서도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권리와 금전적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킨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스는 서비스 확대에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시장 내 신뢰도와 도입 장벽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주도 확장: 페이스페이의 제휴 네트워크 강화와 개인화 마케팅
토스는 ‘페이스페이’ 시범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계적 가맹점 확대를 추진한다. 초기 파일럿을 진행한 서울시 내 2만여 개 토스플레이스 단말기 가맹점에서 사용자 반응과 시스템 안정성을 면밀히 점검한 뒤, 전국 단위로 순차적 롤아웃을 계획하고 있다.
가맹점 업종 다변화도 핵심 전략이다. 편의점·카페·음식점에 이어 학원·미용실·헬스장 등 생활 밀착형 채널을 중심으로 제휴를 확대하며, 향후에는 커머스 플랫폼 등으로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는 토스가 보유한 결제 트랜잭션 데이터를 AI 기반 분석 플랫폼과 연계해 개인화 마케팅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사용자 행동 패턴과 결제 이력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할인 쿠폰이나 로열티 혜택을 제안함으로써 가맹점 매출 증대와 사용자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스텝 얼굴인증이 견인할 4대 기대 효과: 경험·매출·효율·생태계 강화
페이스페이는 비접촉·원스텝 결제 경험을 통해 고객의 결제 여정을 대폭 간소화한다. 기존의 앱 실행, QR 스캔, 단말기 접촉 등 여러 단계를 거치던 과정이 얼굴 인식 한 번으로 대체되면서, 결제 도중 이탈 가능성이 줄어들어 전환율이 자연스럽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결제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면 매장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추가 구매 및 교차판매 기회가 증가해 고객당 매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용자는 번거로움 없이 빠른 결제를 경험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고, 재방문 의사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페이스페이의 도입은 매출 증대로 직결된다. 결제 흐름이 매끄러워지면 자연스럽게 객단가(AOV)가 상승한다. 그리고 빠른 결제 처리는 매출 회전율을 높여 하루 전체 매출 규모를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카페·음식점·학원·헬스장 등 바쁜 일과 속에서도 간편함을 중시하는 업종에서 페이스페이의 편의성은 매장 선택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페이스페이 사용 가맹점들의 매출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스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과 안심보상제를 통해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운영 효율성도 함께 높인다. 부정 거래를 실시간 차단하고, 만약의 피해가 발생해도 즉시 보상함으로써 결제 오류 및 취소 건수가 감소한다. 이로 인해 현장 직원이 결제 지원에 할애하던 시간이 줄어들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무 효율화로 자연스럽게 매장 운영 전반의 서비스 품질이 향상된다.
마지막으로, 페이스페이를 중심으로 강화된 사용자 경험은 토스 앱의 활성 사용자 비율 증대로 이어진다. 결제 완료 후 제공되는 개인화 혜택과 금융상품 제안은 크로스셀링·업셀링 기회를 창출한다. 이러한 강화된 사용자 경험은 장기적으로 사용자 생애가치(LTV)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 첫 도입 매장에서 축적된 성공 사례가 확산될수록, 토스의 테크핀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시너지가 강화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원스텝 결제와 철통 보안, 데이터 혁신으로 테크핀 성장 엔진 노린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비접촉 결제 수요를 반영해 AI 기반 안면 인증으로 오프라인 결제의 절차적 마찰을 원스텝 경험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전용 토스플레이스 POS 단말기를 활용한 간편 가입·인증 메커니즘과 높은 정확도·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 기술 기반은, QR 스캔·카드 터치 대비 결제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여 사용자 전환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24시간 가동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과 안심보상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심의 통과라는 다층 방어 체계를 갖추었다 .이러한 체계로 토스 페이스페이는 민감한 안면식별정보 처리에 대한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보안 설계는 가맹점 및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규제 환경 아래서도 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토스 테크핀 생태계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을 기초를 다졌다. 비접촉·원스텝 결제, 철저한 보안,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유통·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국내외 테크핀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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