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과 콘텐츠의 협업
미중 갈등 속 기술 경쟁
메타버스의 구체적 발전
목차
1. CES 2023에서의 미디어와 가전의 협업
2. CES2023에서의 미중 갈등과 기술 트렌드
3. 반도체와 AI의 지정학적 경쟁
4. CES 2023에서의 메타버스 전망
5. 메타버스와 AR/VR의 산업적 가능성
CES 2023에서의 미디어와 가전의 협업
CES 2023은 미디어와 가전의 협업이 소비자 경험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플랫폼이었다. 특히, 멀티플랫폼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소비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에 따라 콘텐츠 공급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았다.
LG전자는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협력해 스마트TV 플랫폼에 OTT 서비스를 통합하고, 구독 모델 및 무료 채널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접근법을 채택했다. 이러한 전략은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 선택권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은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다양한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자 했다. 특히, 삼성은 가전과 콘텐츠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LG는 "혼자 살 수 없다"는 철학 아래 협업을 통해 기능과 콘텐츠를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가전 산업이 미디어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 제품 제공을 넘어 통합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CES 2023에서의 미중 갈등과 기술 트렌드
이번 CES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부재가 두드러졌다. 이는 미중 간의 갈등 심화와 코로나19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15년과 2016년에 비해 중국 참가 기업 수가 급감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대만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한중 및 미중 간 복잡한 관계 속에서 기술 연계성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국의 기술에 대한 견제는 틱톡과 같은 데이터 보안 문제로 더욱 부각됐으며, 이는 미국과 중국 간 IT 산업 경쟁의 주요 이슈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은 반도체 및 AI 공급망 재편과 함께 CES 2023의 주요 기술 트렌드를 형성했다.
반도체와 AI의 지정학적 경쟁
IT 산업의 중심은 이제 AI로 이동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은 이 분야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와 AI를 미래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간주하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 파트너들에게 ‘줄을 잘 서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CES 2023에서는 반도체 및 AI 공급망의 균열이 감지됐으며, 이는 글로벌 기술 경쟁의 방향성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정치적 불만은 중국 기업들의 참여를 어렵게 하고, AI와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CES 2023에서의 메타버스 전망
CES 2023에서 메타버스 관련 동향은 더욱 실용적인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었다.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활용되는 메타버스 사례가 다수 등장했으며, 이러한 기술은 단순한 개념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3 계획을 철회했지만,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메시지를 전했다. AR과 VR의 발전을 통해 게임, 군사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메타버스가 단순 유행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메타버스와 AR/VR의 산업적 가능성
메타버스와 AR/VR 기술은 교육, 의료, 건설,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폴란드의 무기 수출 시 AR/VR을 활용한 훈련 패키지 프로그램이 포함되는 등, 이 기술이 산업에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CES 2023은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술이 여전히 유효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플랫폼임을 보여줬다. 이번 논의는 메타버스의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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