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실감형 메타버스의 기술과 체험, 그리고 미래 가능성
2. 칼리버스 부스의 구성과 주요 체험존
3.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의 특징과 혁신
4. 메타버스 산업의 도전 과제와 칼리버스의 대응
초실감형 메타버스의 기술과 체험, 그리고 미래 가능성
CES 2025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 홀(North Hall)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LOTTE INNOVATION"이라는 붉은 로고였다. 롯데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Caliverse)'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칼리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몰입감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를 제시하며 미래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롯데이노베이션의 부스는 CES 2025의 테크이스트(Tech East) 노스 홀에서 지난해보다 100여 평 확장된 약 250평 규모로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체험존과 첨단 기술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칼리버스는 단순히 가상 세계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현실과 융합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초실감형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직접 체험하게 했다.
[롯데이노베이션 부스의 ‘칼리버스’]
칼리버스 부스의 구성과 주요 체험존
롯데이노베이션 부스는 다양한 테마 존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각 체험존은 혁신적인 기술과 강렬한 시각적 경험으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3D AI IMMERSIVE THEATER 존
칼리버스 부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로 3D AI 몰입형 극장이었다. 이곳에서는 현실과 구분이 어려운 고해상도 3D 영상이 상영되며, 관람객들은 마치 메타버스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었다. 체험을 마친 관람객들은 "새로운 세계에 온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고 극찬했으며, 이는 칼리버스가 초실감형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K-POP 및 EDM 체험존
가상공간에 구현된 공연장에서 K-POP과 EDM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람객들은 현실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생생한 무대를 체험했다. 특히, 가상 K-POP 스타들의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경험을 선사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메타버스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칼리버스의 K-POP 및 EDM 체험존]
AI SCAN 존
관람객의 이미지를 3D로 스캔하여 메타버스 아바타로 변환하는 체험존으로, 가상 세계에서의 개인화 경험을 실현시켰다. 이 기술은 메타버스가 개인 맞춤형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3D DISPLAY 및 3D LIVE 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구현된 3D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일반 모니터에 3D 필름을 부착하고 키보드 단축키를 누르면 3D 화면으로 전환되는 기술은 고가의 장비 없이도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관람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 체험과 함께, 초실감형 콘텐츠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칼리버스 부스는 관람객들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첨단 기술과 시각적 효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칼리버스의 3D DISPLAY 존]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의 특징과 혁신
칼리버스는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최적화를 이뤘다. 특히, 기존 3D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 필요했던 3D 전용 안경이나 고가의 장비 없이도 초고해상도의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3D 필름을 활용한 방식으로, 화면 전환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제공하며 메타버스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칼리버스는 하드웨어 기술을 통해 초실감형 콘텐츠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했다. 이는 기존의 3D 콘텐츠가 안경 착용과 같은 불편함을 수반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칼리버스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는 롯데이노베이션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칼리버스에서 선보인 초실감형 메타버스 영상]
메타버스 산업의 도전 과제와 칼리버스의 대응
칼리버스의 성공적인 구현에도 불구하고, 초실감형 메타버스 제작 과정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EDM 체험존 콘텐츠의 경우, 한 편의 제작에만 3~4개월의 시간과 5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해상도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막대한 자원은 메타버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있어 중요한 과제이다.
롯데이노베이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과 파트너십 전략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AI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하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을 공유하고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비용우위 전략(Cost Leadership Strategy)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이해된다.
칼리버스는 CES 2025에서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기술과 인간 경험의 융합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현실과 가상이 통합된 초실감형 메타버스는 엔터테인먼트,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메타버스가 단순한 가상 세계를 넘어선 새로운 삶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미래 메타버스 산업에서 롯데이노베이션은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칼리버스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 경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메타버스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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