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비스포크 AI 가전이 그리는 미래
2. 안전이 최우선 : 삼성의 녹스(Knox) 기술
3. 우리 집의 모든 것을 하나로
4. 나만의 집, 나만의 방식
5. '화면'이 모든 것을 연결하다
6. 스마트홈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비스포크 AI 가전이 그리는 미래
CES 2025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Central Hall)는 기술의 놀라움과 기대감으로 가득 찬 공간이었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부스는 단순한 가전제품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에게 미래의 스마트홈을 미리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하며 가장 많은 발길을 끌어들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홈 경험(Safe and Easy Home AI Experience)"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의 핵심은 세 가지였다. 첫째, 안전성. 둘째, 개인화된 경험. 그리고 셋째, 모든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삼성은 이러한 가치를 통해 스마트홈이 단순히 첨단 기술의 집합체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싱스]
안전이 최우선 : 삼성의 녹스(Knox) 기술
스마트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많은 이들이 안전성을 꼽을 것이다. 아무리 편리한 기술도 안전하지 않다면, 사람들은 그 기술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CES에서 가장 강력히 강조한 것은 바로 녹스(Knox) 보안 기술이었다.
녹스는 스마트홈 환경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수호자와 같았다. 모든 삼성 가전제품은 녹스를 통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데이터를 암호화하며, 외부 위협으로부터 집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특히, 삼성은 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하며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한 방문객은 "우리 집에 있는 모든 기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항상 보안이 걱정이었어요. 하지만 삼성이 보여준 기술을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삼성은 기술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안전이 주는 안락함을 체감하게 만들었다.
우리 집의 모든 것을 하나로
스마트홈이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된 데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CES에서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한 스마트홈의 새로운 경험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는 한 마디로 말해, 우리 집 안의 모든 스마트 기기를 하나의 앱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가장 인상 깊은 기능은 바로 맵 뷰(Map View)였다. 집 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의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기능은 관람객들에게 특히 큰 관심을 받았다.
맵 뷰를 이용하면 "거실의 조명 상태를 확인하고 끌 수 있는지"부터, "냉장고 문이 닫혀 있는지", "로봇청소기가 어디를 청소하고 있는지"까지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싱스는 그저 기술의 나열이 아닌, 실제로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했다.
[삼성전자의 AI 홈 솔루션은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조명, 온도, 가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며, 맵 뷰(Map View)를 통해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제어를 가능]
나만의 집, 나만의 방식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비전에서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축은 바로 비스포크(Bespoke) AI 가전이었다. 비스포크 가전은 사용자의 목소리와 행동을 학습해 각 개인에게 딱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는 그 대표적인 예였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오늘 저녁으로 어떤 요리가 좋을지"를 추천하거나, 냉장고 속 재료를 분석해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미리 알려주었다. 관람객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냉장고가 제 습관을 알고 미리 요리를 추천해주다니! 이제 정말 집이 저를 이해하는 것 같아요."
비스포크 라인업은 단순히 기술을 탑재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어 '집'이라는 공간을 더 편안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주었다. 또한,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UI를 제공하며, 세탁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내세운 AI for ALL]
'화면'이 모든 것을 연결하다
이번 CES에서 삼성은 또 하나의 흥미로운 개념을 선보였다. 바로 스크린 중심의 스마트홈 경험(Screens Everywhere)이었다.
삼성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9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사용자가 다가가기만 해도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아침에 주방으로 걸어가면 "오늘의 날씨는 어떤지", "예정된 일정은 무엇인지", "냉장고 속 어떤 재료를 먼저 사용해야 할지"가 자동으로 표시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세탁기와 건조기 역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삼성의 스크린 가전은 단순한 '화면'이 아니라, 사용자와 기기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했다.
스마트홈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제시한 스마트홈의 핵심 가치는 "Ease of Use(쉬운 사용)", "Care(보살핌)", "Saving(효율화)"였다.
쉬운 사용은 기술이 누구나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보살핌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건강과 생활을 세심하게 챙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효율화는 에너지 절감과 비용 절약을 통해 스마트홈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삼성의 철학을 담고 있었다.
CES 2025에서 삼성전자가 보여준 스마트홈 비전은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의 생활 방식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청사진이었다.
스마트싱스와 비스포크 AI 가전을 통해 삼성은 스마트홈이 삶을 더 안전하고, 더 개인화되며,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제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나와 소통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삼성의 스마트홈은 기술의 진보를 넘어, 우리가 집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안락함까지 재정의하고 있다." CES 2025의 삼성 부스를 둘러본 한 관람객의 말처럼, 스마트홈의 미래는 이제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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