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은 아이디어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혁신
2. 유레카 파크, 기술의 씨앗이 자라는 곳
3. AI, 모든 것을 연결하다
4. 헬스케어, 우리의 삶을 구하는 기술
5. 미래를 위한 기술
6. 유레카 파크가 남긴 메시지
작은 아이디어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혁신
CES 2025의 유레카 파크는 대형 브랜드들이 화려한 부스를 자랑하며 기술력을 뽐내는 메인 전시 구역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이곳은 기술 혁신의 거대함보다 아이디어의 가능성이 빛나는 공간이었다. 화려함은 덜했지만, 곳곳에서 열정과 도전이 묻어나는 에너지가 넘쳤다.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모인 이곳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큰 실험실 같았다. 작은 부스 하나하나가 새로운 가능성을 담고 있었고, 방문객들은 그런 아이디어들을 하나씩 발견해가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유레카 파크, 기술의 씨앗이 자라는 곳
출처 : CES 2025: What's New at Eureka Park
유레카 파크를 걷다 보면, 기술의 거대한 흐름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AI, 헬스케어, 지속 가능 에너지와 같은 키워드들이 곳곳에서 보였고, 스타트업들은 각각의 아이디어로 이 트렌드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대기업이 보여주는 ‘완벽하게 다듬어진 기술’보다 아이디어의 시작점이 더 눈길을 끌었다. 미완성일지라도 혁신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아이템들, 그리고 이를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창업자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AI, 모든 것을 연결하다
CES 2025 유레카 파크에서 가장 많이 보인 단어는 단연 AI(인공지능)이었다. 인공지능은 이제 더 이상 특정 산업에만 국한된 기술이 아니었다. 스타트업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문제를 새롭게 접근하고 있었다.
한 스타트업은 실시간 AI 번역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언어 장벽을 허물어,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부스에서 시연된 기술은 실시간으로 대화를 번역해주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저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이 기술이 있다면 해외 여행이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걱정 없을 것 같아요!"라며 한 방문객은 신기한 눈으로 플랫폼을 체험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은 AI 기반 비즈니스 코칭 솔루션을 선보였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스타트업들이 겪는 고민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이 기술은 스타트업들 자신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한 창업자는 "이건 마치 내가 필요할 때마다 상담해주는 비즈니스 멘토 같아요. 데이터에 기반한 조언이라 더 믿음이 갑니다"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우리의 삶을 구하는 기술
헬스케어는 유레카 파크에서 또 하나의 주목받는 영역이었다. 작은 디바이스와 센서, AI가 결합해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기술들이 곳곳에서 시연되고 있었다.
스마트 반지를 선보인 한 스타트업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 반지는 혈압, 심박수, 그리고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네요!" 한 관람객은 이 반지를 끼워보며 이렇게 말했다.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AI 기반 디바이스를 선보인 스타트업도 있었다. 이 기기는 피부 상태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치료 효과를 추적할 수 있었다.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기술이네요"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미래를 위한 기술
유레카 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트렌드는 바로 지속 가능성이었다.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기술은 스타트업들의 주요 주제로 떠오르고 있었다.
기존의 태양광 패널보다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소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도시 주택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제 태양광이 비싼 기술이라는 인식이 사라질 것 같아요"라며 한 투자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폐기물을 자동으로 분류해 재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AI 로봇도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특히 대규모 시설에서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유레카 파크가 남긴 메시지
유레카 파크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혁신은 거대한 기업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이곳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장이 아니라, 스타트업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무대였다. 한 스타트업 창업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작은 부스에서 출발하지만, 우리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여기 왔습니다."
CES 2025의 유레카 파크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기술의 가능성과 창의성의 조화를 상징하는 장소였다.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디어들이 미래의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했다.
대형 기업들이 중심이 된 메인 전시와 달리, 유레카 파크는 작은 아이디어가 가진 거대한 힘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혁신의 시작점을, 그리고 그 혁신이 만들어낼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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