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 부과를 선언하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무역 분쟁이 아니라, AI 시대의 패권 경쟁을 좌우할 ‘전략자원 전쟁’으로 해석된다.
희토류—반도체—AI칩—모델로 이어지는 공급망의 첫 고리가 흔들리고 있다.
- 사건 일시: 2025년 10월 11일
- 주요 내용: 트럼프, 중국산 전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 부과 선언
- 배경 사건: 중국 정부가 희토류(rare earth) 수출을 대폭 제한하는 ‘수출허가제’ 강화
- 주요 영향: 미국 기술·AI·자동차·반도체 기업 주가 급락 (나스닥 –3.56%, 엔비디아 –5%)
중국의 희토류 규제는 단순한 수출 통제가 아니다.
희토류는 AI 칩,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레이더, 태양광 등 모든 첨단산업의 ‘핵심 광물’로, 그 흐름을 통제하는 것은 곧 AI 산업 생태계의 원료 공급망을 장악하는 일이다.
희토류(rare earth element)는 17개의 금속 원소군으로,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자석·센서·합금의 필수 소재다. 특히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프라세오디뮴(Pr) 등은 GPU 및 전기차 구동 모터의 성능을 좌우한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한다. 즉, 희토류는 AI 산업의 “물리적 기반”이자 “전략적 병목지점”이다.
미국은 희토류 정련 기술이 부족하다. 채굴보다 정제·가공 기술에서 중국의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AI 반도체 기업(예: 엔비디아, AMD)과 전기차 기업(테슬라, 리비안 등)은
부품 공급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2025년 10월 11일 발표 직후 다우지수 –1.9%, S&P500 –2.7%, 나스닥 –3.6%, 특히 엔비디아·테슬라 –5% 하락은 시장의 즉각적 충격을 반영한다.
중국의 희토류 제한은 ‘국가 안보 보호’를 명분으로 했지만, 실상은 AI 반도체 전쟁의 1차전 — 자원전쟁(Resource War) 의 신호탄이다. 트럼프가 여기에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병행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AI 알고리즘·데이터·모델 전송을 전략 자산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관세 조치는 단순한 경제보복이 아니라 “AI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한 자원 통제전”으로 변질되고 있다.
- 1973년 오일쇼크: 석유 금수조치 → 에너지 패권 이동
- 2025년 희토류쇼크: 자원 금수조치 → AI 패권 이동
즉, 희토류 전쟁은 ‘AI 오일쇼크’의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는 1단계의 절정에 있으며, 희토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칩 공급망 붕괴 → 모델 학습 지연 → AI 생태계 불균형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 미국의 전략
- 국내 광물 정련 및 재활용 산업 육성 (MP Materials, Lynas 등 지원)
- ‘AI 공급망 나토(AI Supply Chain NATO)’ 구상 — 한국·일본·호주와 기술동맹 강화
- 국방부 주도 ‘희토류 비축 프로그램’(2025년 10월 발표, 예산 10억 달러)
▪ 중국의 전략
- 희토류·배터리·태양광 핵심 원자재 ‘전략 자산화’
- AI 칩 자급률 향상 (Huawei Ascend, Baidu Kunlun)
- 글로벌 남반구(아프리카·남미) 국가들과의 자원 연대 강화
▪ 한국의 시사점
한국은 반도체·2차전지 산업 중심국으로, AI 공급망의 ‘교차점’에 있다. 따라서 희토류 대체, 재활용, 친환경 채굴 기술 확보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필수적이다. AI칩 설계 기술 내재화 역시 장기 전략으로 시급하다.
이번 트럼프의 100% 관세 선언과 중국의 희토류 제한은, AI 전쟁의 제1막 — ‘전략자원 전쟁’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AI 패권 경쟁은 단순히 알고리즘의 우열이 아니라, 그 알고리즘을 ‘돌릴 수 있는 물리적 토대’ — 즉 광물, 칩, 전력, 공급망을 누가 통제하느냐의 싸움이다.
20세기의 전쟁이 석유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21세기의 전쟁은 데이터와 희토류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인류는 ‘AI의 두뇌’를 둘러싼 전쟁이 아니라, ‘AI의 심장을 뛰게 하는 자원’을 둘러싼 새로운 냉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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