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동영상 조합의 수익화 실험, 계속된다
유튜브는 지금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
2025년 2분기, 구글의 유튜브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총 97억9600만 달러(약 13조 원)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정체되던 유튜브 광고 부문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서며, 생성형 AI와 숏폼 중심의 콘텐츠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숫자로 본 유튜브: 13% 성장, 100억 달러 회복 눈앞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유튜브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97억96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2024년 2분기의 86억6300만 달러 대비 11억 달러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구글 전체 광고 부문 수익(713억4000만 달러)의 약 13.7%를 차지하는 규모로, 유튜브가 여전히 핵심 수익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추천, 쇼츠(Shorts), 그리고 브랜드 광고주의 복귀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유튜브의 성장이 단순히 사용자 증가 때문이 아니라, AI 기반 추천 시스템의 고도화와 숏폼(Shorts) 광고 상품의 확장, 그리고 브랜드 광고주의 유입 회복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3가지 성장 동인:
- AI 최적화 광고 추천: 생성형 AI 도입으로 영상 시청자의 관심사 분석이 정교해지면서, 광고 타겟팅 효율이 대폭 개선됨
- Shorts 광고 상품 확장: 틱톡과 경쟁하는 쇼츠 플랫폼의 광고 인벤토리 확대 및 수익화율 증가
- 브랜드 광고주의 회귀: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자동차·소비재·엔터테인먼트 분야 대형 브랜드들의 영상 광고 집행이 재개됨
구글 CEO 순다 피차이 역시 실적 발표에서 “AI가 광고 성능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YouTube의 신규 기능과 프리미엄 콘텐츠가 특히 광고주에게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광고 외 수익도 확대
: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독 서비스의 이중 성장
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외에도 프리미엄 서비스(YouTube Premium), 유튜브 뮤직, YouTube TV 등 구독 기반 수익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Google Services 부문 내 '구독·플랫폼·디바이스 수익’이 20% 이상 성장한 점에서, 유튜브 기반의 비광고 수익 다각화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2025년 2분기 Google 구독·플랫폼·디바이스 매출
: 112억3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0%)
이는 유튜브가 단순 광고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 유료화와 플랫폼 자체 수익화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신호다.
AI+동영상 조합의 수익화 실험, 계속된다
2024년 하반기부터 생성형 AI 붐 속에서 ‘검색 광고’ 중심의 구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유튜브 실적은 “동영상 + AI” 조합이 새로운 수익 성장 엔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보인다.
주목해야 할 Point!!!
|
특히 Shorts는 단순 트렌드가 아닌, 유튜브의 ‘광고 수익 다변화 실험장’으로서 점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금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
단순히 검색 광고의 보조수단이었던 유튜브가, 이제는 독립적인 광고 플랫폼이자, 구독 서비스 플랫폼이자, AI 기반 실험의 최전선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은 그 전환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질적 신호였다. 유튜브는 지금, 다시 한번 광고 시장의 중심으로 회귀하고 있다.
[저작권자ⓒ META-X.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