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탑재 가능성
애플이 대화면 폴더블 아이패드를 개발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폴더블 아이패드는 펼쳤을 때 아이패드 프로 두 개를 나란히 둔 크기와 유사하며, 기존 폴더블 기기에서 문제로 지적된 화면 주름(crease)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18.8인치에서 19인치 사이로 예상되며,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0일(현지시간) 맥루머,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이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폴더블 아이패드를 준비 중이다.
현재 초기 연구 및 개발 단계에 있으며, 기존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현재까지 화면 주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디자인팀이 개발한 프로토타입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까지 개선된 상태라는 구체적인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해보면,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프로 프로토타입 중 하나로 18.8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메탈 슈퍼스트럭처 렌즈’를 활용해 페이스ID의 수신기 및 송신기 모듈을 화면 아래에 통합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애플이 폴더블 기기에서도 완전한 풀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아이패드와 맥북의 기능을 결합한 2-in-1 하이브리드 제품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은 폴더블 아이패드에 아이패드OS와 맥OS의 요소를 혼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028년경이면 iPadOS가 macOS 앱을 지원할 정도로 발전할 것이며, 동시에 애플 펜슬과 같은 아이패드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LG가 올해 4분기부터 20.2인치 또는 18.8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애플이 2027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것이라는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애플은 폴더블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폴더블 아이폰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두 개의 폴더블 기기를 개발 중인데, 그중 하나는 노트북 대체를 목표로 한 19인치 폴더블 디바이스이고, 또 다른 기기는 폴더블 아이폰이란 것이다.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 16 프로 맥스보다 큰 화면을 갖춘 인폴딩(Inward-Folding) 방식의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북 스타일(Book-Style)’ 폼팩터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부 공간 문제로 인해 페이스ID 대신 측면 버튼에 터치ID를 통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화면 주름(crease) 문제를 해결하고, 접었을 때도 하나의 유리처럼 보이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빠르면 2026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지만, 화면 주름 문제 등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애플은 폴더블 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으나, 삼성과 구글, 레노버 등이 이미 관련 제품을 선보인 만큼, 애플의 폴더블 기기 출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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