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어지는 ‘대한민국 주간(National Week)’
2025년 4월,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이곳에서 막을 올린 세계박람회 ‘엑스포 2025 오사카·간사이’는 단순한 기술과 문화의 경연장을 넘어, 인류가 함께 그리고 싶은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실시간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대한민국은 ‘With Hearts: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공감’과 ‘연결’을 테마로 한 공식 국가 파빌리온을 운영 중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5월, 세계가 대한민국에 주목할 시간이 시작된다. 바로 5월 13일 ‘대한민국의 날(National Day)’, 그리고 이어지는 ‘대한민국 주간(National Week)’이다. 한국의 정체성과 세계를 향한 메시지가, 문화와 기술을 매개로 오사카에서 울려 퍼진다.
오사카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단 하루의 울림: ‘대한민국의 날’

오는 5월 13일, 엑스포의 중심 공간인 Ray Garden에서는 ‘대한민국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KOTRA 주관으로 열리는 이 날은 한국 파빌리온의 공식 개관식을 중심으로 전통 공연, K-POP 콘서트, 한식 체험, 예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날’은 단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국가가 가진 문화적 감성, 외교적 역량, 기술적 정체성이 동시에 구현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사절단, 글로벌 VIP가 참여하는 공식 리셉션도 예정돼 있어, 이는 ‘문화 외교’의 실질적 접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 ‘대한민국 주간’
또,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주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이 가진 문화·산업·관광의 매력을 엑스포 전역에 입체적으로 펼치는 종합 기획이다.
이 주간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들이 공동 협력체계를 구성, 정부-민간-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팀 코리아’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문화재재단, ▲KOFICE(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전문 기관들이 K-콘텐츠, 전통 예술, 지역 특산 홍보, 식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한국의 미식, 공예, 전통 복식과 더불어 디지털 관광 콘텐츠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살아 있는 이야기
‘대한민국 파빌리온’은 단지 정보를 나열하는 공간이 아니다. 기술과 감성,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일종의 ‘살아있는 플랫폼’이다.
이 공간은 관람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주체가 아니라, ‘참여자’로 변화하는 경험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미래 – 연결과 공감의 사회 – 를 실질적으로 구현해내는 ‘프로토타입’이기도 하다.
특히 ‘대한민국의 날’과 ‘대한민국 주간’은 국제사회에 있어 ‘대한민국의 브랜딩’이라는 전략적 의미도 지닌다. K-POP, K-푸드, K-뷰티를 넘어 ‘K-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확장해나가는 결정적 순간인 셈이다.
단순한 소프트파워 확장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산업 협력 확대, 문화외교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기술력, 문화력, 외교력이 하나 되는 시간
한국의 이번 엑스포 참여는 세계를 향한 ‘한국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산업과 문화의 방향을 어떻게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 엑스포는 2025년이라는 시간의 교차점에서,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고령사회, 문화 정체성 회복 등 인류 공동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실험의 장이 되고 있으며, 한국은 그 중심에서 ‘해결자’로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With Hearts’, 대한민국이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대한민국의 주제는 ‘With Hearts: 마음을 잇다’다. 단어 하나에 담긴 이 주제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 국가와 국가가 연결되는 방식은 ‘마음’이라는 매개를 통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제 한국은 세계를 향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 해답은 ‘대한민국의 날’, 그리고 ‘대한민국 주간’을 통해 하나씩 공유될 것이다.
《엑스포 2025 오사카·간사이》홈페이지 ☞ https://www.expo2025.or.jp '대한민국 파빌리온' 홈페이지 ☞ https://koreapavilion2025.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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