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트렌드] 한국 게임사의 딜레마: 선택지는 존재하는가

2025년 한국 게임 산업은 텐센트(차이나머니)와 사우디 PIF(오일머니)라는 두 자본 축이 교차하며 변곡점에 있다. 텐센트는 주요 게임사 지분을 이미 깊게 확보해 ‘외부 투자자’라기보다 구조적 주주로 기능하고, 중국 시장 접근권·자본력·지정학 리스크를 통해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PIF는 지분 투자와 협력을 넘어 인수·소유 전략을 강화해 경영 자율성·문화적 논쟁까지 동반한다. 결국 한국 게임사는 중국 진출 vs 미국 리스크, 오일머니의 유혹 vs 가치 부담, 제도 공백 속 기업 단독 판단이라는 딜레마 속에서 K-게임의 주권이 어디에 남는지 묻고 있다.
[테크&트렌드] 웨이모, 안전 최우선 설계가 병목이 됐다

2025년 12월 샌프란시스코 대규모 정전으로 신호 체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웨이모 자율주행은 ‘안전 최우선’ 설계의 한계를 드러냈다. 암전 교차로를 4-way stop으로 처리하며 확인 절차를 거치다 보니, 도시 전역에서 동일 상황이 반복될 때 판단 지연이 누적돼 병목이 발생했다. 웨이모는 이를 계기로 정전 정보를 실시간 반영하고, 지속적 암전처럼 ‘집단적 비정상’ 상태에선 더 맥락 기반의 결단적 주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며, 필요 시 서비스 중단으로 공공 교통 흐름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비독점 협력으로 고성능·저비용 추론 확산 가속

Groq와 NVIDIA는 2025년 12월 24일 AI 추론(inference) 기술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인수·종속 없이 고성능·저비용 추론의 확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경쟁의 무게중심이 학습(training)보다 서비스 운영비와 지연을 좌우하는 추론 효율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NVIDIA는 GPU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추론 병목을 완화할 선택지를 확보하고, Groq는 특정 파트너에 묶이지 않은 채 플랫폼 확산 경로를 얻는다. 핵심 인력이 NVIDIA로 합류해 기술 고도화·확장을 지원하되 Groq는 CEO 선임과 GroqCloud 지속으로 독립성을 유지하며, 결과적으로 AI 인프라가 “소유”가 아니라 워크로드별 최적 조합(선택적 결합)으로 진화하는 흐름을 상징한다.
[글로벌] 사회공학적 계정 탈취로 제한적 시스템 접근

FCC는 2025년 12월 22일 외국산 드론(UAS)과 핵심 부품을 ‘커버드 리스트’에 추가해, 기존 기체를 퇴출하기보다 향후 신규 모델이 FCC 장비인증을 받지 못하도록 해 미국 시장 진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부의 국가안보 판단에 따른 조치로, 2026 월드컵·America250·2028 LA 올림픽 등 대형 행사에서의 악용 위험과 외국산 의존 축소·미국 내 공급망 강화 기조가 배경이다. 특정 국가·기업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부품까지 규제가 확장될 수 있어 생태계가 ‘인증 가능한 모델’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며, 예외(화이트리스트)·부품 범위·인증의 관문화가 핵심 쟁점이다.
[논문리뷰] A언론인들의 인공지능 기술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이 글은 저널리즘에서 AI 수용을 이론과 실증으로 비교한다. 2025년 연구(언론인 300명, TAM 확장)는 수용의 핵심이 ‘편의성’이 아니라 저널리즘 품질 향상에 대한 인식(인지된 유용성)이며, AI 리터러시는 평가를 높이지만 AI 효능감은 오히려 유용성 인식을 낮출 수 있어 조직적 지원과 ‘전문성 확장’ 설득이 필요하다고 본다. 2023년 연구는 AIX·TAI·JAI 틀로 언론 신뢰와 AI 신뢰성을 통합해야 한다며 TTA(2023) 요건(다양성·책임성·안전성·투명성)과 human-in-the-loop를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신뢰 회복은 기술 도입 자체가 아니라 품질 개선의 근거, 윤리·투명성 구현, 제도적 지원에 달려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오피니언] AI가 ‘기능’이 아니라 ‘운영체계’가 되는 해

이 글은 2026년을 AI가 도구를 넘어 조직의 ‘운영체계’가 되는 해로 규정하며, 경쟁의 핵심이 모델 성능이 아니라 운영·통제·책임으로 이동한다고 본다. 에이전틱·멀티에이전트가 워크플로우를 자율 실행하는 만큼 작은 오류도 비용·법적 책임·평판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어, 여러 AI·데이터·인프라·보안을 목적에 맞게 지휘·조율하는 ‘오케스트라빌리티’가 핵심 역량이 된다. 결국 권한·예산·승인(HITL)·감사 로그 등을 설계해 AI를 “도입”이 아니라 “운영”하는 조직이 2026년의 승자라는 메시지다.
[METAX = 배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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