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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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

글로벌 · 2026-10-13

‘방플’이 뭐길래… 3일 만에 멈춰버린 ‘PUBG 아시아 스타즈’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은 베트남 참가자 2명의 ‘방플’ 논란에서 시작해 한국 참가자 8명의 집단 불참과 마지막 경기 취소로 이어졌다. 최종 조사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돼 영구 제재가 내려졌지만, 논란은 선수 개인을 넘어 대회 운영의 문제로 확대됐다. 방플을 막기 위한 사전 장치와 판단 기준, 사건 이후의 대응까지 쟁점이 된 것이다. 이번 논란은 경쟁의 공정성을 위해 규칙뿐 아니라 충분한 준비와 빠른 판단, 실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10-08

창고에 있던 PC가 AI 서버가 됐다 — 로컬 AI가 다시 불러낸 개인 컴퓨터의 계산 능력

생성형 AI의 계산은 대부분 거대한 데이터센터에서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AI 모델을 개인용 컴퓨터에서 직접 실행하는 로컬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충분한 GPU와 메모리를 갖춘 PC라면 모델을 실행해 다른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제공하는 작은 서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변화는 한동안 사용 빈도가 줄었던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에도 새로운 용도를 만들고 있다. 클라우드 시대에 뒤로 밀려났던 개인용 컴퓨터의 계산 능력이 AI를 통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10-07

'AI가 해킹하고 AI가 고친다'...EvilTokens와 972개의 패치가 보여준 새로운 보안 속도전

EvilTokens는 탈취한 이메일을 AI로 분석해 공격 대상을 빠르게 찾아냈고, 반대편에서는 Microsoft의 MDASH처럼 AI로 코드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기술이 실제 보안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더 많은 취약점을 발견할수록 보안 담당자가 판단하고 대응해야 할 대상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이다. 공격과 방어가 함께 빨라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발견 자체를 넘어, 무엇을 먼저 고칠지 판단하고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10-02

AI 시대에 다시 보는 'HWP'...정말 한국만의 특이한 문서문화일까

한컴은 최근 공공·행정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검색·작성·업무지원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WP는 사용 범위가 좁아지며 불편한 문서 형식으로 인식돼왔지만, 현재의 HWPX는 XML 기반의 개방형 구조를 갖고 있어 기술적으로 낡은 포맷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일본의 이치타로와 중국의 WPS처럼 자국 문서 생태계를 유지해온 사례도 존재한다. AI 시대에는 특정 포맷 자체보다, 자국의 문서와 지식을 어떤 기술로 저장·검색·활용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10-01

라이엇게임즈는 왜 "모든 게임이 무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을까

라이엇은 ‘League of Legends’와 ‘VALORANT’를 통해 라이브서비스의 대표적 성공 사례를 만들었지만, 최근 마르크 메릴은 “모든 게임이 무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정식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신규 개발 종료를 결정한 ‘2XKO’와, 장수 게임에 이용자의 시간이 집중되는 시장 구조가 있다. 일일 퀘스트와 배틀패스 같은 반복형 시스템도 여러 게임을 병행하는 이용자에게 부담이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모든 게임을 오래 붙잡는 것이 아니라, 각 게임에 맞는 수명과 운영 방식을 선택하는 일이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09-30

Meta는 왜 스마트 글래스에서 카메라를 빼려 할까

Meta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를 뺀 새로운 스마트글래스 ‘Luna’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마트글래스의 핵심이었던 카메라는 AI가 현실을 이해하는 눈으로 발전했지만, 동시에 주변 사람에게 촬영 여부를 의식하게 만드는 불편함도 키웠다. Luna는 이런 기능을 덜어내고 AI와 음성 인터페이스에 집중하면서, 스마트글래스가 AR 기기를 넘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09-29

Anthropic은 왜 실제 생물학 실험실까지 만들었을까

Anthropic은 wet lab을 직접 운영하며 Claude를 실제 생명과학 연구와 더 가까이 연결하고 있다. AI와 실험실의 결합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범용 AI 기업이 직접 물리적 실험 환경을 갖춘다는 점은 다르다. 이 변화는 AI가 기존 데이터를 읽는 도구를 넘어, 새로운 연구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AI 경쟁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모델이 실제로 시험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까지 누가 갖추느냐로 넓어질 수 있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09-28

시프트업의 'AI 실험'은 왜 팬들을 설득하지 못했나

시프트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Wanna be in LOV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지만, 팬들은 AI 사용 자체보다 얼굴과 움직임의 어색함, 장면 간 일관성 부족 등 결과물의 완성도를 문제 삼았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과 비주얼 표현을 강점으로 쌓아온 회사라는 점에서, 이번 실험이 기존 미감과 브랜드 정체성을 오히려 가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시프트업은 이를 실험적 콘텐츠로 설명했지만, 논란은 AI를 썼다는 사실보다 그 기술이 실제로 무엇을 더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09-22

네이버와 LG가 손잡고 ‘공격 AI’를 만드는 이유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는 공격용과 방어용 AI를 따로 개발해 서로 교차 검증하는 보안 특화 모델을 추진한다. HyperCLOVA X는 방어, EXAONE 기반 모델은 공격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다. 범용 AI보다 특정 보안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가 핵심 인프라에서 직접 통제 가능한 AI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09-16

'AI에게 안 보이는 셔츠'...적대적 패턴의 설계 원리와 짧은 유통기한, 그리고 디지털 위장의 역설

베를린의 아티스트 지몬 베커트가 만든 ‘Digital Camouflage’는 객체 탐지 모델의 인식 방식을 역이용해 사람 탐지를 흔드는 셔츠다. CV Dazzle과 적대적 패치, Adversarial T-shirt로 이어져온 적대적 패션의 흐름 속에서, 이 셔츠는 기계의 시선을 속이는 디자인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묻는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09-15

앤트로픽 vs 미 국방부, ‘모든 합법적 사용’은 어디까지인가

앤트로픽과 미 국방부의 충돌은 AI를 국가안보와 군사 분야에 활용할 때 사용 범위를 누가 결정할 것인지를 보여준 사건이다. 국방부는 ‘모든 합법적 사용’을 요구했지만, 앤트로픽은 대규모 국내 감시와 완전자율 살상무기에 대한 제한을 유지했다. 법원은 정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과 광범위한 제재 방식에 제동을 걸었지만, 기업이 군사적 사용을 최종적으로 거부할 권리까지 인정한 것은 아니다. 결국 쟁점은 정부의 사용권과 기업의 거부권 사이에서 어떤 근거와 절차로 AI 사용의 경계를 정할 것인가에 있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09-15

'AGI 시대', AI의 지능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젠슨 황은 “이미 AGI에 도달했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이름보다 AI가 실제로 무엇을 해내는가라고 했다. 실제로 ARC-AGI-3에서는 같은 모델이 어떤 시스템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졌고, 게임은 오래전부터 AI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대신 어떤 역할에 배치할지를 고민해왔다. '인조이'와 '미메시스'는 같은 AI의 불완전함도 한쪽에서는 결함이 되고, 다른 쪽에서는 플레이의 단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AGI 시대의 핵심은 지능의 크기보다 그 지능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있을지 모른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09-09

편집을 몰라도 영상을 만든다...Instagram의 'First Draft'가 낮추는 창작의 문턱

Instagram의 First Draft는 여러 영상 클립을 자동으로 정리해 초벌 편집본을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자동 편집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별도 편집 앱이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Instagram 안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작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여 초보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한편, 자동화 이후에는 편집 기술보다 기획과 선택의 중요성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09-08

만드는 게임에서 이어 만드는 게임으로...Meta 'Pocket'이 제안하는 UGC의 유통과 리믹스 문법

Meta의 Pocket은 자연어로 작은 게임을 만들고, 이를 피드에서 공유하고 다시 리믹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게임 리믹스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Pocket은 AI 생성과 피드 발견, 재창작 과정을 한 흐름 안에 묶어 진입장벽을 낮춘다. 이 구조가 자리 잡으면 UGC 게임의 가치는 완성도뿐 아니라 얼마나 쉽게 변형되고 다음 창작으로 이어지는가까지 확장될 수 있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09-07

Rainbow Six Tactics, 1998년의 플레이코드를 다시 꺼내다

1998년 첫 Rainbow Six는 총격보다 대원 선발과 동선 설계, 고코드를 활용한 동시 진입 같은 사전 계획에 더 큰 비중을 둔 게임이었다. 이후 시리즈는 현장 판단과 멀티플레이 협업을 중심으로 변화했고, 그 과정에서 ‘계획하는 시간’은 뒤로 밀렸다. 2027년 출시 예정인 Rainbow Six Tactics는 초기작의 플레이코드를 턴제 전술과 Siege의 오퍼레이터, 환경 파괴 시스템 위에 다시 조합한다. 관건은 1998년에 통했던 계획의 재미를 2027년의 플레이어에게도 여전히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느냐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09-03

Claude는 글에 무엇을, 어떻게 숨긴 걸까...'보이지 않는' 텍스트 워터마크의 작동 방식

Claude는 2026년 8월부터 텍스트에는 단어 선택 과정에 통계적 워터마크를 남기고, PNG·JPG·SVG 같은 지원 파일에는 C2PA 기반 출처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텍스트 워터마크는 숨은 문자를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밀 키를 이용해 단어 선택에 패턴을 남기는 기술이다. 복사만으로는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편집 정도와 글의 길이, 문장 성격에 따라 탐지 가능성은 달라진다. 다만 현재는 일반 이용자가 자신의 글에 워터마크가 남아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09-01

2026년, AI 개발을 멈추게 한 것은 무엇인가.

2023년의 AI 중단 요구는 공통 기준과 검증 절차가 없어 현실화되지 않았다. 2026년에는 Astra의 사이버 위험이 Critical 수준에 근접하면서 일부 훈련과 평가가 실제로 중단됐다. AI 안전 기준이 개발 일정에 적용되기 시작했지만, 기준을 정하고 검증하는 주체가 기업이라는 한계는 남아 있다.

김하영 기자
글로벌 · 2026-08-31

어느날 갑자기, YouTube가 크리에이터에게 돈을 주기 시작했다

넷플릭스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기존 영상을 비독점 방식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새로운 유통 창구가 생겼다. 이에 유튜브는 일부 상위 크리에이터에게 선공개와 일정 기간 독점을 조건으로 추가 보상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쟁의 초점은 콘텐츠 소유보다 어디에 먼저 공개되고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다만 이런 기회와 조건은 아직 소수의 최상위 크리에이터에게 집중돼 있다.

김하영 기자
가상융합 · 2026-08-26

35살 생일 맞은 게임 '슈퍼로봇대전'... 이제 중요한 건 더 자주가 아니라 더 오래 만드는 것

'슈퍼로봇대전'은 35년 동안 크로스오버라는 핵심 경험을 유지해왔지만, 이를 만드는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자체 엔진에서 Unity로의 전환, 주요 제작진의 역할 변화와 개발 조직 재편은 장수 IP가 기술과 노하우를 어떻게 이어갈지라는 과제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Y'의 DLC와 '제2차 Z 파계편' 리마스터처럼 신작 밖에서도 IP를 이어가는 방식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과거처럼 자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음 작품을 계속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남기는 일이다.

김하영 기자
AI·테크 · 2026-08-25

정답 없는 문제를 푼 AI, 증명은 통과했지만 논쟁은 남았다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를 활용해 수학과 이론컴퓨터과학의 장기 미해결 문제 10건에서 새로운 해답과 의미 있는 진전을 제시했다. Lean 4를 통해 증명의 논리적 성립 여부를 기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일부 결과에서는 선행연구의 기여와 새로움을 어디까지 인정할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AI가 실제 연구 문제에 답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인간 연구자의 역할도 답의 생성뿐 아니라 그 가치와 공로를 판단하는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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